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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해투, 찬반투표 앞두고 현장으로 향했다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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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해투 농성투쟁 8일차인 10월 22일, 철도노동조합의 쟁의행위 찬반투표가 임박하면서 농성투쟁 중인 철해투는 순회조를 조직해 현장에 나섰다.
철해투는 현장순회 첫날에 영주지역본부 제천지구를 시작으로 해 발걸음을 옮겼다. 제천지구 결의대회에 참석한 철해투 동지들은 투쟁소식을 알리며 해고 동지들의 원직복직과 원상회복의 당위를 공유했다. 또 ‘2007년 임투·특단협 투쟁 승리’를 위한 조합원 교육·선전 등의 현장활동도 힘차게 진행했다.

김갑수 철해투 대표를 비롯한 영주지역 해고동지들이 제천지구 지부별임시대의원대회에 참석해 조합원 동지들의 환영을 받았다. 김갑수 대표는 “해고자 복직뿐만 아니라 철도 구조조정 문제를 막아내기 위해 늘 고민하고 있다”며 “현장의 어려운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데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이날 제천차량의 한 대의원은 “해고자 복직문제가 1번 안건으로 상정된 만큼 교섭마다 집고 넘어가야 할 것”이라며 “이번에야말로 조합원의 힘으로 해고동지들을 모두 복직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순회 이틀째인 24일엔 철해투 순회조는 동해지구를 순회했다. 동해지구 단결의 행사에 참석한 철해투 동지들은 조합원 동지들의 환영을 받으며 투쟁소식을 전했다.
조합원 동지들은 “농성투쟁 중인 철해투 동지들이 멀리 동해까지 왔다”며 반가워하며, “현장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철해투 동지들이 올해엔 반드시 현장에서 함께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동해지구 행사에는 박성수 수석부위원장과 이기담 영지본 본부장도 함께했다.


철해투, “대전벌에 모이고 있는 뜨거운 동지애에 감사한다”

농성이 장기화되면서 현장의 조합원 동지들의 수많은 지지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농성 9일차인 24일만해도 부지본, 영지본, 대창본부 간부들에 이어 서울차량, 천안기관차 동지들과 노동조합 감사 등 많은 조합원 동지들이 농성장을 찾았다.
현장으로 향하는 철해투의 발걸음을 분주한 가운데 조합원 동지들의 동지애의 발걸음은 대전으로 향하고 있는 것이다. 해고동지들과 조합원동지들의 목표는 동일하다. “기필코 원직복직과 원상회복을 쟁취하는 것”, 동지들의 열망이 뜨거운 가운데 그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농성장에 방문했던 대전차량 이창수 지부장은 “철해투 동지들이 대전농성투쟁의 조합원에게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다”며 “현장에 돌아가 투쟁소식을 전하고 복직투쟁을 앞당기겠다”는 결의를 밝혔다.

대전청사 앞 농성은 활기를 띄고 있다. 철해투 동지들이 22일부터 청사 정문에서 1인 시위를 시작한 것이다. 농성 중인 철해투 정용진 동지는 “대통령이나 사장이나 임기 말인데 떠나기 전에 문제해결에 나서야 할 것”이라며 “원직복직과 원상회복의 약속을 지킬 것”을 촉구했다.
현재 철해투 농성장은 토론의 장이다. 의견을 서로 공유하고 비판하는 가운데 부족한 부분을 메우고 있다. 요즘 해고동지들의 주요관심은 “이후 투쟁을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다. 공사가 원직복직과 원상회복을 여전히 교섭의제로조차 삼지 않는 실정에 “투쟁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철해투는 쟁의행의 찬반투표가 끝나는 11월1일 대전 농성장에서 회원총회를 열고 향후 투쟁의 강도를 높여갈 예정이다.



철해투 동지들의 “말말말”



“해고된 지 5년이 되어가는 지금, 지나가다 기적소리만 들어도 일하고 싶다. 추위가 오기 전에 투쟁을 끝장내고 따스한 봄날이 오기 전 현장으로 돌아가 일하고 싶다.” - 홍덕표 -

“저들은 노사안정이 되면 복직을 고려하겠다고 한다. 그러나 구조조정과 외주화, 합의 파기를 공사가 계속하는데 노사안정이 있겠는가! 해고자 복직과 복직자 원상회복에 선제조건이란 있을 수 없다. 또 해고자 문제 해결 없이 노사안정도 없다. 공사는 이점을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다.”
-박인호 -

“우리가 싸우지 않는다면 이철 사장만이 좋아할 것이다. 우리가 가는 길은 가치 있고 보람 있는 일이다. 더 열심히 투쟁해서 올해는 꼭 복직하고 복직선배들에게 원상회복의 선물을 안겨주자.”
- 한래근 -

“노무현 정부 출범이후 철도와 화물이 각자 파업에 돌입했으나 양쪽 다 정부에 밀려 철도에서만 80명이 넘는 해고자가 만들어 졌다. 이제 철도와 화물노동자가 힘차게 결의한 공동투쟁으로 우리는 5년 전 진 빚을 갚을 수 있는 기회가 왔다.”
- 김갑수 -

“올해에는 현장으로 돌아가 약속을 지키는 남편이 되고 싶다. 올해가 가기 전에 현장으로 돌아가 출근하는 남편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동지들과 함께 원직복직과 원상회복을 쟁취해 당당히 현장으로 돌아가자!”
- 김영준 -

“고속철도 건설부채를 정부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공사의 선전 자료를 봤다. 그건 우리가 목숨을 내걸고 요구한 건데 왜 해고됐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우리를 해고한 장본인들조차 인정하는 투쟁. 우리의 투쟁은 그만큼 정당하다. 또한 국민의 철도를 지키기 위해 싸웠기에 우리는 아들ㆍ딸들에게 자랑스러운 아버지로 기억될 것이다.”
- 정재하 -

“파업을 준비하면서 당시 소장에게 이런 말을 했다. 나는 철도의 공공적 발전을 위해 목 내놓고 싸우는데 당신은 그럴 수 있냐! 우리는 진정 철도를 사랑했기에 목을 내놓고 투쟁했다. 그런데 저 뒤에 있는 이철 사장은 그럴 수 있는가!”
- 정용진 -





2007년10월25일 20:5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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