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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협을 위반한 등용시험은 무효이다"며 응시자들 대화 중인 조합간부들 |
이날 오전 11시에 실시하기로 했던 등용시험 1시간 전 수험장에 도착한 홍영희 전기국장 등 본부조합 국장들과 김상규 천안전기지부장 등 각지의 지부장 10여명은 응시자들에게 “단체협약을 위반한 등용시험은 무효이다”며 노동조합의 입장을 전했다. 또한 등용시험실무책임자에게도 “등용시험절차는 노사협의후 시행해야 한다”는 노동조합의 입장을 전하고, 이 사태와 관련해 응시자들의 개인적 불이익이 없도록 공동책임 하에 귀가시켰다.
철도노조 한 관계자는 “노사관계에 있어 통상적으로 사규보다 단체협약이 우선이다”며, “게다가 단협 이후에 고친 사규를 거들먹거리며 이렇게 뒤통수치는 건 뒷골목 양아치들이나 하는 짓거리다”고 말했다. 또 “이철 사장은 한번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고 말했는데, 밥 먹듯 어길 약속은 도대체 왜 하는 것인가”라며 “양아치 중 상양아치들이 조폭영화나 정치판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철도에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철도노조 홍영희 국장은 “본사·지사·본부 관리원(팀원 또는 부원)에 대한 특혜로 얼룩진 이번 등용시험은 명백히 단체협약을 위반한 것으로 무효이다”며, “노사협의를 통해 이번 등용시험의 절차가 합의될 때까지 부당한 등용시험은 모든 방법을 다해 막아낼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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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규 천안전기지부장이 이번 시험의 절차상 문제와 부당함에 대해 알리고 있다 |
익명의 한 응시자(조합원)에 따르면 “본사·지사 등 관리원 출신의 응시자가 현장출신 응시자보다 월등히 많다”며 “전·현직 관리원은 기본적 자격조건만 되면 누구나 응시할 수 있지만, 현장출신 응시자는 까다로운 자격조건과 정원 등에 의해 산정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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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 반이 조금 넘어 등용시험이 무산되고 응시자들이 귀가했다. |

"단협을 위반한 등용시험은 무효이다"며 응시자들 대화 중인 조합간부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