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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없는 세상에서 편히 잠드소서
유가족과 동료들의 절규 속에 故 한윤수동지 떠나보내
철도노조
File: 000.jpg(41.7 KB)
故 한윤수 동지를 떠나보내는 영결식이 7월 15일 오전 9시 고인이 일하던 가야차량에서 거행되었다.
유자족들의 절규속에서 영결식이 거행되었다.
고인은 지난 6월 6일 차량검수작업도중 전차선에 감전되어 크게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되어 47일간 치료를 받다가 결국 패혈증의 악화를 이기지 못하고 끝내 운명하였다. 이제 갓 태어난 딸과 홀로계신 노모 그리고 사랑하는 부인에 대한 걱정이었는지 고인은 한 달여간의 치료도중 살아야 한다는 의지가 누구보다 강했다고 한다.
미망인은 영결식에 앞서 고인의 영정을 다시한번 정성스럽게 닦았다.
故 한윤수 동지는 97년 철도에 입사하여 철도를 천직으로 10여년의 청춘을 철도에 바쳤고, 모든 일에 적극적인 철도원의 표상이었다. 조합원들 앞에서 몸소 실천하는 모범을 보여 주변 사람들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박경렬 가야차량 지부장은 “고인은 평소 모범적인 조합원이었다”며 “언제나 선, 후배 사이에서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고 앞장서 해결하고, 전체 분위기 잘 이끌어가는 보배였다.”고 말하며 동지를 떠나보내는 아픔을 억누르지 못해 눈물을 머금었다.

이날 가야차량에서 치러진 노제(영결식)에는 고인과 함께 일하던 가야차량 조합원들을 비롯하여 엄길용 위원장, 손한영 부산지방본부장, 전국차량지부장 및 조합, 지본의 임원들이 다수 참석했다.
한편 이철 사장은 이번에도 영결식에 참여하지 않아 빈축을 사고 있다. 이철 사장은 사장취임 이후 직무 중 순직한 조합원의 빈소를 단 한 번도 찾지 않았다고 한다. 또한 매년 현충일에 거행되는 이원 철도성역의 추모제에도 참여하지 않아 유가족들의 원성을 샀었다.
사장을 대신하여 박광석 부사장, 기술본부장, 기술단장, 지사장 등 철도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유가족과 아픔을 같이하였다.
엄길용 위원장이 추모사를 낭독하고 있다.
유가족의 오열이 참석한 철도노동자들의 가슴을 메어지게 하였다. 유가족의 분향에 이어 관계자들의 분향이 이어지고 이철 사장의 조사를 부사장이 대독한 후, 엄길용 위원장이 추모사를 낭독하였다. 엄길용위원장은 추모사에서 “이러한 사고를 막지 못한 우리자신에게 분노스럽다”라며 “사고 이후에도 공사당국은 최소한의 안전조치마저 성과주의로 인하여 외면하고 있다”며 “다시는 허망하게 우리의 동지를 보내지 않도록 위원장으로서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하였다.
故 한윤수 동지와 입사동기이고 평소 절친했던 김치영 동지가 고인을 떠나보내는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위원장이 추모사를 마치고 침통한 분위기 안에서 평소 절친했던 입사동기인 김치영 동지의 추모사가 이어졌다. 김치영 동지는 추모사에서 “고인의 살아생전 모습이 눈에 선하다”며“이제 생활도 안정되고 그렇게 바라던 아이도 생겼는데 이런 일이 생겼다”며 한윤수 동지의 애달픈 죽음을 애도했다. 추모사에 이어 엄길용 위원장과 부사장의 분향에 이어 조합원들과 철도관계자들의 분향이 이어졌다.
미망인을 비롯한 유가족의 분향이 이루어지고
이어서 엄길용 위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의 분향이 이어졌다
박경렬 가야차량 지부장이 조문하고 있다


분향을 마친 후 조합원들은 한윤수동지의 영정을 들고 고인이 살아생전 일하던 가야차량 작업현장을 마지막으로 한 바퀴 둘러보았다. 행진을 하던 조합원들은 떨군 고개를 들지 못했고 “한윤수동지가 밝은 웃음을 머금고 저쪽에서 뛰어올 것만 같다”며 이제는 영원히 보지 못 할 고인을 향하여 묵념을 올렸다.
故 한윤수 동지의 영정을 들고 평소 고인이 일하시던 현장을 돌아본다
유가족들의 오열은 그칠줄 모르고


이후 차마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옮겨 고인의 장지인 경남 진주시 사봉면 봉곡리 모곡마을 도장골 선영에 고인을 모셨다.
어머니의 슬픔속에 고인을 선영으로 모시고 있다.

故 한윤수동지 조문관련 상황보고


7월 13일(토) 15시 51분, 37일간 삶과 죽음사이 모진 고통 속에서 싸워오던 가야차량 한윤수 동지가 서른여섯 나이에 결국 영명에 들었다. 부모님과 아내, 태어난 지 채 45일 된 자식(혜정)을 두고 갔다. 10년간 현장에서 함께 울고 웃던 가야차량 동료들을 뒤로하고 갔다.

지극히 소박한 요구, 사장의 직접 조문 요구
유족은 고인이 가는 길에 사장이 직접 술한잔 올리고 진심으로 위로하기를 원했다. 현장에서 열심히 일하다 운명을 달리한 고인에 대해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기라는 요구였다. 철도공사장(葬)을 치르면서 그 대표가 나타나지 않은데 대해 분노했다. 그것은 고인에 대한 예의가 아닐 뿐 아니라 노동자를 끝까지 모독하는 행위라고 하였다. 미망인과 유가족들은 모든 장례 일정을 취소하겠다고 했다. 사장이 나타나지 않는 철도공사 사장 장(葬)’은 필요 없다고 했다.

분노한 가야차량 조합원과 지역 동지들
유족의 간절한 요구가 관철되지 않자 가야차량 조합원을 비롯한 부산지역 철도노동자는 분노했다. 가야차량은 14일 21시부로 일제히 작업중지권을 발동하고 장례식장으로 속속 집결했다. 조합 조직실을 비롯한 부산지방본부 간부 및 전국 차량지부장들이 한걸음에 달려와 장례식장을 지켰다.

위원장과 본부장등 조합간부들이 유족과 면담
14일 21시경 30분 엄길용 위원장과 일행이 빈소에 도착했다. 위원장 일행은 빈소에 조문을 마친 뒤 미망인을 비롯한 유족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유족의 요구는 너무나 간단했다. 유족은 고인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강조했다. 단한번이라도 사장의 진정어린 위로를 받기를 바라고 있었다. 그것이 고인에 대한 최소한의 명예회복이 아니냐는 것이다. 정말 사장이 조문할 수 없는 피치 못할 상황이라면 서신이나 전화라도 할 수 있는 것 아니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47일간 병실을 떠나지 않고 지켰던 고인의 작은 처남은 “한 달간의 투병의 고통을 아느냐?” 한번이라도 그 고통을 생각한다면 사장이 조문하는 것은 고인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이자 노동자에 대한 예의다. 고 강조했다.
미망인은 “가정의 기둥이 뽑힌 마당에, 남편이 마지막 가는 길에서 조차 무시당한다면 더 이상 살 의욕이 없다. 내일(15일) 17시까지 사장이 조문하여 남편을 위로하지 않으며 나도 남편을 따라 가겠다”고 하며 기자를 불러 달라고 했다.

한편, 엄길용 위원장은 간담회 석상에서 “사전에 조합차원에서 충분히 준비하지 못한 점 죄송하다” 며 유가족을 위로했다. 이어 “철도에는 많은 사상사고가 나고 있는데 이럴 때마다 조합에서는 고인의 명예를 존중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있다.”고 밝히고, “사장이 조문하는 것이 지극히 당연하다”고 말한 뒤 “사장 조문이 가능하도록 공사 측에 확인하여 결과를 말씀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노조에서는 장례절차를 비롯하여 제반 사항에 대해 문제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장례 일정이 15일 07:00발인, 09:00 노제(가야차량)를 지내는 일정이 잡혀 있으나, 사장의 조문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5일장이든 일정변경이 불가피 한 상황이 되어가고 있었다.


부사장 일행과의 만남
부사장 일행이 부산에 도착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엄길용 위원장, 손한영 부산본부장, 가야차량 지부장을 비롯한 조합대표는 이들에게 ‘사장 조문’을 요구했다.
이 자리에서 “사장의 조문은 당연하지만,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조건에 있다. 그러나 사장이 돌아오는 즉시 유족을 찾아뵙도록 하겠다”는 의견을 제출했다. 이에 대해 박경열 가야차량지부장은 “정말 장례에 참석할 수 없는 조건이라면 고인의 산소에 참배할 것”을 요구했다.

부사장과 관리자들, 장례식장에 도착, 조합원들에게 사과
00:45경, 부사장, 기술본부장, 차량기술단장, 지사장 등 공사측 관리자 일행이 도착했다.
이 시각에 장례식장 마당에는 박경렬 지부장이 가야차량 및 부산지역 조합원들에게 과정에 대한 보고가 이루어지고 있는 중이었다. 보고가 끝나고 부사장은 조합원 앞에서 사장이 참석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한 사과했다. 이에 대해 조합원들은 “사장이 물리적으로 참석할 수 없는 조건에 있다고 하는데 납득할 수 있는 해명을 하라”고 거센 항의가 있었다.

분노한 조합원들이 부사장에게 항의하고 있다

부사장과 관리자들 유족과 면담, 사과 그리고 약속
01:05경 공사측 부사장, 기술본부장, 차량기술단장 등 5명과 미망인을 비롯한 유족간의 면담이 이루어졌다.
이 자리에서 부사장은 “그동안 급박한 상황을 놓쳤다. 사장이 당연히 오셔서 고인의 명복을 빌어야 하나 물리적으로 오실 수 없는 조건이라 오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대신에 이후 일주일내에 ‘사장이 유족을 찾아뵙고 고인의 묘소에 참배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그리고 ‘이후에 이러한 사고가 발행하지 않도록 사고 현장에 대한 사후 조치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 성의를 모아 장례비에 해당하는 금액을 별도로 전달하겠다’는 약속도 함께 했다.
미망인과 유족은 “간사람은 어쩔 수 없다 해도 남은 사람이 고통을 당하지 않도록 안전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요청을 했다. 이에 대해 부사장은 “가장 빠른 시일내에 노조측과 협의해서 해결하겠다. 미리 조치를 하지 못한 것 죄송하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유족은 사장조문 사정을 이해하고 ‘직원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확인 시켜 달라는 요청’과 함께 조문을 허락했다.

부사장일행 유족에게 약속한 사실을 공개적으로 약속하고 조문
유족의 요청에 따라 부사장 일행은 ‘유족과의 대화 결과’를 장례식장 마당에 운집해 있던 조합원 앞에 다시 섰다. 이 자리에서 유족에게 약속한 내용을 공개적으로 약속하고, 빈소에 조문했다.

위원장, 본부장, 지부장은 과정에 대한 보고회를 갖고 마무리
유족과 조합원들의 ‘사장의 직접 조문 요구’를 둘러싼 상황은 일단락되었다. 이 과정에 대한 경과 보고하는 자리가 진행되었다.


2007년07월16일 15:5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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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쓰기목록
영동선수송원
211.173.9.18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다신 이런 슬픈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하는 바램입니다.
조합관계자님들도 고생많으셨네요.
2007-07-17
서울철도총연맹
122.32.31.8
또 사장님않오셨내요...애휴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07-07-18
질라라비
211.173.9.14
이번 일을 정략적으로 이용안했으면 좋겠어요.
2007-07-18
철도노동자
211.173.9.14
정략적? 노동자의 죽음에 오지않는 사장을 성토하는게 정략적인건가?
조합원들의 분노를 조합의 정략이라 폄하하는 당신..
노동자가 맞나요?
인간답지 못한건 못한거고 인간같지 않느면 인간이 아닌거다
제발 사람답게좀 살자...
2007-07-18
철도하루사리
211.173.9.14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인간답게 살고싶다 일할 의욕이 없다.
목숨을 담보 일하는 조합원동지들...
열차에 쳐죽고, 감전되서 죽고, 추락해서죽고,출근하다가죽고
관리자들은 안죽넹 사무실에서만 일하니 나도 사무실로 가고싶다.
정말 언제죽을지 모르는 조합원동지들........쩝
2007-07-19
조합원은하루사리
211.173.9.14
진심으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07-07-19
하루사리
211.173.9.14
진심으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07-07-19
조합원
124.61.32.39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07-07-19
조합원
211.173.9.14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07-07-19
나쁜놈
211.173.9.14
질라라비 정말 나쁜넘 인간 쓰레기 같은놈
2007-07-19
화물노동자
211.215.227.131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2007-07-19
서울철도총연맹
122.32.31.8
질라라비 다음철도동호회새끼들같으니..너같은새끼들은 다 찢어죽여야한다..!!
2007-07-20
심슨
168.131.57.86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더이상 불미스로운 사고로 인해 희생하자 발생하지 않토록 안전에
최선을 다합시다.
2007-07-20
조합원
211.173.9.14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07-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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