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서울지역 전기 조합원을 대상으로 하는 ERP 교육을 막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본부조합과 서울지방본부 간부들이 인력개발원 서울지역분원에 모였다. 노동조합 간부들은 ERP 강사진을 별다른 충돌 없이 정중하게 돌려보냈다.
또한 교육을 받기 위해 모여든 조합원들에게 단체협약 위반의 ERP 교육을 거부하는 것은 정당한 것이라 설득하고, 각 소속으로 복귀해 일상 업무를 할 것을 당부했다.
김승웅 본부조합 조직국장이 전기 조합원들에게 ERP교육 거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이 자리에서 이명위 철도노조 기획국장은 “노사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시행하는 ERP는 단체협약 위반”이며, “부당한 ERP 교육과 업무와 상관없는 자본 관점의 인성교육들을 받아들이게 되면 공사는 우리를 더욱 더 우습게 여기고 다각적인 도발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웅 철도노조 조직국장은 여러 ERP 사례를 들어 보이며 “ERP는 현장의 노동강도 강화로 귀결될 것이고 우리의 모든 행적은 감시당할 것”이라며, “투쟁 동력이 있을 때 막아내지 못하면 노예노동을 강요하는 ERP가 영원히 정착될 것”이니 조합원의 ERP 저지에 대한 결의를 호소했다.
전국철도노동조합은 지난 달 23일 정기대의원대회를 통해 ERP 저지 등 적극적 현안투쟁을 결의했고, 이에 대해 ‘ERP기재 거부 및 현안 투쟁’ 결의 서명 지침과 ‘노사협의 없는 각종 교육 거부’ 지침을 지난 달 27일자로 발령한 바 있다.
서울지역 인사노무실 관계자에게 ERP교육거부 입장을 전달하는 노동조합 간부들 |
김승웅 본부조합 조직국장이 전기 조합원들에게 ERP교육 거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