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한걸음에 달려와 한데 어우러진 대의원, 지부장 동지들은 짧은 시간 식사를 하고 여독이 풀리기도 채 곧바로 대의원대회 일정에 들어갔다.
바쁜 일상과 힘겨운 투쟁 속에서도 동지들은 봄볕 같이 따듯한 웃음을 잃지 않았다. 그리고 동지들의 얼굴마다 새 집행부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엿볼 수가 있었다.
22일 대회 첫날엔 2007년 정기대의원대회 개회식이 있었고, 주병현 교육국장이 사회를 맡아 진행했으며 첫 시간엔 ‘민주노조운동의 과제와 간부의 역할’을 주제로 김진순 노동자교육센터 대표가 교육을 했다. 김진순 대표는 강의를 통해 “노동운동에 대한 원칙과 자신감을 갖고 실천하자”며 자신감 회복을 강조 했고, “역동적이고 신념 있는 간부들의 활동이 튼튼하고 강력한 조직을 만든다”며 간부들의 자세를 당부했다.
2007년 투쟁계획을 확정하고 결의하기 위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철의 정책실장은 2007년 사업계획과 관련하여 정세, 사업기조와 방침, 투쟁계획과 KTX·새마을호 승무원 문제 및 ERP등 현안 대응 투쟁방침을 발제했다. 이철의 실장은 발제를 통해 특히 ‘ERP와 혁신학교 및 생애설계학교 일방시행’ 등 철도공사의 단체협약 불이행과 ‘신규인력 충원 미이행, 차량분야 인력감축, 역무인화 및 외주위탁, 운전의 1인승무’ 등 다각적인 구조조정 공격의 심각성을 역설했다.
이에 더불어 토론회 진행을 맡은 엄길용 위원장은 “공사의 구조조정 공격에 대하여 정면 투쟁”과 “비정규직 차별철폐를 위한 투쟁, 성과급 균등분배 투쟁” 등을 실천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토론하고 결의할 것을 주문했다.
23일 대회 둘째날엔 전병배 사무처장의 개회선언으로 정기대의원대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먼저 엄길용 위원장이 단상에 올라 대회사를 하였다. 엄길용 위원장은 “노동조합을 기만하는 공사에 응분의 책임을 묻고 단호하게 투쟁하겠다”고 결의했다.
또한 “모두 함께 단결 투쟁할 수 있는 노동조합을 만들어서 철도노동자의 무한한 저력으로 구조조정 분쇄하고, 비정규직 철폐하고, 해고자 동지들을 원상복직하여 진정한 고용안정을 이루자”고 호소했다.
이날 대회는 「제1호 의안」2006년 사업평가 「제2호 의안」2006년 회계감사 및 결산보고 「제3호 의안」임원 및 중앙위원 선거, 상급단체 대의원 및 중앙위원 선출 「제4호 의안」규약개정 「제5호 의안」2007년 사업계획 심의 「제6호 의안」예산 심의 「제7호 의안」성과급 균등분배에 대한 특별결의 「제8호 의안」대의원대회 결의 순으로 진행됐다.
대회의 안건 중「제4-1호 의안」을 제외하고, 나머지 안건은 약간의 잘못된 문구수정과 적절하지 않은 사업계획 내용을 삭제한 후 원안대로 통과를 했다.
「제4-1호 의안」협약체결권에 관한 규약 개정 건은 열띤 찬반 토론이 있었고, 2/3의 찬성을 얻지 못해 부결되었다.
임원선거에서 부위원장에 이혜숙, 전평호 동지와 각 지방본부장이 선출됐다. 부위원장에 선출된 이혜숙 동지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해 주신 대의원·조합원 동지 여러분께 감사한다”며 인사를 시작으로 “존경하는 조합원들의 총의를 모아 구조조정 저지하고 고용안정 쟁취하는 21대 집행부의 취지에 복무하고, 여성 조합원의 권익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며 당당히 취임 포부를 밝혔다.
청량리관리역 김진래 대의원이 ‘성과급 균등분배에 대한 결의문’과 ‘대의원대회 결의문’을 힘차게 낭독했으며, 이날 참석했던 대의원, 지부장 등 모든 간부들은 굳센 팔뚝질로 파업가를 부르며 비장한 각오로 ‘구조조정 분쇄와 고용안정 쟁취’를 결의했다.
열띤 토론 끝에 예정된 시간보다 3시간 늦은 5시에 정기대의원대회가 폐회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