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노동자를 비정규노동자로 만드는 비정규 법안이 통과된데 이어 이번에는 파업조차 할 수 없도록 만드는 노사관계로드맵 마저 국회의원들이 15일 본회의에서 통과시키려 하고 있다.
조준호 민주노총 위원장이 단식농성에 돌입한데 이어 공공부분 노동자 약 100여명이 여의도에서 천막농성을 하며 결사저지에 나서고 있다. 노사관계 로드맵이 통과된다면 공공부분 노동자들은 아무런 저항조차 못하고 구조조정 싸움에 밀릴 수밖에 없다. 철노노조 집행간부들 또한 김명환 수석부위원장을 비롯한 약 20여명이 동조단식에 돌입하였다.
12일 저녁 7: 30분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단식농성돌입을 위한 결단식을 하였다. 어둠이 깔리자 공공부분 노동자들은 희미한 불빛만이 비치는 국회의사당 앞에서 모였다. 공공부분 노동자들은 침묵하고 있는 원자로 같은 시멘트 덩어리 안에서 민중의 소리를 외며하고 의상봉을 두드리며 비정규직 노동자와 공공부분 노동자의 절규를 외면하는 국회는 죽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양경규 공공연맹 위원장은 “”비정규법안이 날치기 통과되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며 또 “저들은 노사관계 로드맵을 통과시겨 이땋에 노동운동에 씨를 말리려 하고 있는 것이 그들이 말하는 노사관계 선전화” 법안이라며 그 법이 폐기 될 때 까지 끝까지 투쟁하자 하였다.
가스노조 신익수 위원장은 정부가 해외에 기간산업을 매각하려는 정부정책을 질타하였다. 신익수 위원장은 “저들은 필수유지 업무를 50%로 만들어 사실상 파업권을 완전 박탈하는 것이 노사관계 로드맵” 이라며 “이법은 가스를 비롯하여 철도 발전 등 의 기간산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의 파업을 통하여 국민의 재산을 지키는 것이 더욱 어려워 질 것” 이라고 하였다.
올 1년 내내 투쟁하고 있는 김낙영 건설노조 위원장 또한 “노무현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해고하기 쉽고 기업하기 좋은 나라” 라고 하고 있다며 “다시는 정규직 비정규직 구분해서 우리의 투쟁을 흐트러트리지 말고 싸우자” 며 “저들에게 보여주는 단식이 아니라 새로운 마음 새로운 각오로 이 세상을 바꾸어 보겠다는 각오로 단식을 하자”고 호소하였다.
단식에 돌입하는 단식투쟁단은 “많은 국회의원들이 자신들이 통과시키는 법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모르는 채 그저 노사정 합의 를 핑계로 의례적으로 통과시키려 한다” 며 부끄러울 줄 모르는 자본의 앞잡이가 되어온 한국노총의 작태를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단식은 소극적인 의미를 넘어 전체투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을 단식농성의 결의를 밝혔다.
집회가 끝난 후 단식농성단은 여의도 문화공원 대형텐트로 이동하였다. 단식농성에 돌입한 조합원들은 삼삼오오 모여 간담회를 갖고 하루를 보내기 위한 준비를 하였다. 철도노동자들 또한 김명환 수석부위원장을 중심으로 향후 농성일정을 점검하고 단식농성에 필요한 물품을 옮겨놓았다. 김명환 수석부위원장은 “이번 노사관계 로드맵은 철도노조를 비롯한 많은 공공부분의 노동자들의 저항을 무력화 시키려는 것” 이며 “노사관계 로드맵이 통과된다면 철도 뿐 아니라 알짜배기 국가 기간산업들이 줄줄이 해외매각이 가속화 될 것” 으로 이는 공공부분의 노동자들의 문제만이 아니라 이땋을 살아가는 전체 국민에게 악법과도 같다며 단식농성에 임하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