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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위원장이 삭발로 총파업 투쟁의 결의를 밝혔다.
지난 18일 김영훈 위원장은 철해투 전국순회 농성투쟁의 정리집회자리에서 삭발을 하고 투쟁의 의지를 분명히 했다. 또 장량덕 운전분과장과 김종필 국장도 삭발로 총파업 투쟁의 의지를 밝혔다.
또한 전국순회투쟁을 마친 철해투는 현 상황을 비상시기로 규정하고 비상시기에 걸맞는 투쟁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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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해투는 조합원들을 직접 만나는 전국순회천막농성의 대장정을 마무리 하였다. 그동안 철해투는 전국 17개 지사를 중심으로 낮에는 조합원을 만나 공사의 합의불이행을 설명하고 밤에는 지사앞에서 천막을 치고 농성을 하는 강행군을 계속해 왔다. 철해투의 순회투쟁은 이번만이 아니다. 그동안 철해투는 2006년 대부분을 천막투쟁과 노숙, 단식으로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해고자 복직은 꼬여만 갔다.
"이철 사장이 철도공사 사장이 된 이후 노사합의로 복직된 해고자가 단 한명도 없다"는 철해투 총무의 말에서도 보듯이 이철사장은 해고자 복직에 대해선 철저히 거부해 왔다. 특히 지난 9명의 복직도 사규를 들어 지금까지 합의이행을 외면하고 있다.
철해투는 18일 순회투쟁을 마무리했지만 더욱 강력한 투쟁으로 다시 나설 예정이다. 순회투쟁은 공사에게 합의이행과 해고자 복직을 주문하는 성격이었다는 것이다. 이후 이어질 투쟁은 주문이 아니라 요구하고 관철하는 투쟁이 될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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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위원장은 삭발을 하기까지 많은 고민을 하였다고 한다.
사측이 계속 안을 내오지 않는 상태에서 더이상 머뭇거릴 수 없다는 판단과 총파업의 분명한 의지를 밝힐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라도 한다.
김영훈 위원원장은 “해고자 복직은 철도노동자의 당연한 도리이고 의리” 라며 “공사가 해고자 복직에 조건을 달고 거래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것은 불행한 일”이라 말했다. 이어 "해고동지들도 원하지 않고 조합원동지들도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을 공사가 요구하고 있다" 며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않된다는 식의 선별복직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 말했다. 또 “만약 공사가 계속해서 노조가 받아들일 수 없는 요구를 계속하고 철도노동자를 실험하려 한다면 우리는 우리의 소중한 동지이며 평생을 함께 해야 할 해고동지들의 복직을 위하여 또 한 번 파업을 결행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또 "지금부터는 실제상황이다"라고 단정한 뒤 당당히 철도노동자의 길을 가자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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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위원장과 함께 삭발에 나선 장량덕 운전국장은 "지난 12년의 세월동안 우리는 많은 투쟁을 해 왔다" 며 15년 만에 다시 삭발투쟁에 나서는 회한을 밝혔다. 이어“2003년 자신이 철해노 의장의 머리를 깍아 주었는데 오늘은 자신의 머리를 깎게 되었다” 며 “이번에 머리를 깍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해고동지들이 현장으로 돌아 올 수 있도록 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김종필 국장은 "차량동지들이 안전운행 투쟁을 통하여 4.1합의안의 단초를 마련했듯이 운전동지들이 휴일근로 거부투쟁을 통해 철도공사의 오만함을 심판할 것”이라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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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갑수 철해투 대표는 “하반기 투쟁을 준비하는 중앙 동지들의 결의가 현장투쟁에 불을 붙이고 있다”고 전제한 뒤 해고자 복직을 거래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비인간적-비도덕적 행위라며 이철사장을 맹 비난했다. 또“앞장서 투쟁하는 모습을 통해 현장으로 돌아가 모범적이고 선도적으로 노동조합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며 "현장순회투쟁 중 조합원들이 보여준 따스한 마음에 감사를 드린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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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영훈 위원장과 운전분과국장의 삭발을 지켜본 조합원들은 “ 합의했던 약속을 공사가 반드시 지켜야 한다” 며 이제는 정든 일터를 떠나는 동지들과 없어야 하고 가족들이 피 눈물을 흘리며 복직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는 삶을 살지 않도록 공사가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한다는 소감을 말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런 조합원의 바램에도 불구하고 18일에 열린 14차 실무교섭에서 공사는 "단 한명의 해고자 복직도 어렵다"는 강경입장만을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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