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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모는 노무현 정부 규탄대회
책임자를 처벌하고 경찰청장 퇴진하라
철도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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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월16일 경찰의 폭력진압속에 방패에 맞아 뇌사상태로 병원에 누워있던 포항지역건설노조 하중근동지가 8월1일 새벽에 세상을 떠났다. 장례도 치루지 못한 건설노조 100여명의 조합원들은 ‘책임자 처벌 경찰청장 퇴진’을 요구하며 서울상경투쟁을 하였다.
8월 2일 14시에 실질사용자가 사용자성을 인정하지 않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서울역광장에 모인 건설노조 조합원과 KTX열차승무지부 동지들은 ‘노동탄압 분쇄’를 함께 외쳤다.
구속의 칼을 찬 KTX승무원과 상복을 입은 건설노조 조합원

 이광일 건설연맹 지역업종협의회 부의장은 대회사에서 “자본가들이 이런 뙤약볕에서 단 하루라도 일해봤으면 그런 짓은 하지 못할 것이다. 포스코도 서울역도 건설노동자들이 만들었다. 1년에 1조5천억이란 수익을 챙기면서 우리들에게 돌아온 것은 없다. 하루에도 몇 명씩 다치고 추락하여 죽는 현장에 일하며 주 하루의 휴일을 원하던 노동자를 방패로 찍어 죽였다. 우리는 이제 여기서 죽으나 현장에서 죽으나 똑같다”면서 한탄했다.

 김명환 철도노조 수석부위원장은 “다단계 하청을 몰아내는 투쟁에 철도노조와 건설노조로부터 목숨을 건 투쟁을 해야 한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古하중근동지의 죽음에 건설노조는 상복을 KTX승무원들은 목에 칼을 차고 ‘첫째, 책임자 처벌 경찰청장 퇴진 둘째, 정부의 사과 셋째, 재발방지 약속 넷째, 유가족에 대한 보상 다섯째, 건설노동자 탄압금지’ 등 5대 요구를 발표하고 경찰청까지 공권력의 폭력을 시민에게 알리며 가두행진을 하였다.

 경찰청앞에서 대오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기나긴 전경버스와 2000여명의 전경이었다. 버스와 전경에 속에서 농성을 하던 대오는 7명의 대표단이 경찰청 정보과장에게 항의서한을 전달하고 저녁 6시 30분경에 마무리 집회를 하였다. 건설노조 동지들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古하중근 동지를 추모하는 촛불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다.
열사를 죽인 고무커버를 벗긴 방패
경찰청안으로 진입시도


謹    하중근 동지 고이가소서    弔

 열사죽음의 책임자 처벌하고 생존권을 보장하라!


기본적인 생존을 위해 파업투쟁을 하던 포항지역건설노조 하중근동지가 파업파괴를 위해 투입한 폭력경찰이 휘두른 살인무기 방패에 머리가 찍혀 쓰러져 죽어갔다.
인간답게 살아보자던 소박한 소망을 가졌던 한 노동자는 뇌사상태로 중환자실에 누워 광주시민을 상대로 소총을 난사하던 그때를 회상하며 눈을 감았을지도 모른다.

민주화 세력임을 자처하며 노동자를 등에 업고 출범한 참여정부 노무현 정권에 ‘비정규직 노동자의 삶’은 관심밖에 일이였다. 일주일에 하루를 쉬겠다는 노동자를 경찰력을 동원하여 물 한모금까지 차단한 채 짓밟아야 하였는가? 한 노동자를 살인한 것도 모자라 무려 58명이나 되는 노동자들을 구속시켜야 하였는가?
하루의 휴일을 달라며 실질사용자인 포스코 농성을 지지하기 위해 거리에 나와 평화적인 집회를 마치고 해산하려는 노동자를 향해 방패끝 고무커버를 벗긴 채 갑자기 덮쳐 한 생명을 죽음으로 내몰은 노무현 정부의 공권력은 어떠한 정당성도 없는 폭력 그 자체인 것이다.
지난 농민대회에서 두 명의 농민이 숨진 일을 벌써 잊었단 말인가?

정부는 이제라도 진상을 밝히고 경찰폭력의 책임을 물어야 하며 강경탄압을 멈추고 고인 앞에 사죄하여야 할 것이다. 실질사용자임을 감추려고 폭력경찰의 도움을 받는 포스코 자본은 즉각 사용자임을 인정하고 손해배상을 취소하여야 한다.

경찰의 폭력진압과 2000억이 넘는 손해배상으로 생존권이 걸린 노동자들의 투쟁을 멈출 수 없을 것이다. 참여정부 대통령도 노동자 투쟁을 짓밟을 수 없다. 지난 87년 노동자대투쟁을 기억할 것이다. 구조적인 다단계 하도급의 현실이 바뀌지 않는 한, 외주 위탁되어 노예와 같은 삶을 강요당하는 하청노동자의 현실이 바뀌지 않는 한, 노동자의 투쟁은 너희들이 밟을수록 더욱 거대하고 강력하게 일어서서 노동자 세상을 향해 전진할 것이다.

노무현 정권에 독점자본에 맞서 더욱 크게 연대하고 투쟁해 갈 것이다.


2006년 8월 2일

민주노총 공공연맹
전/국/철/도/노/동/조/합




2006년08월02일 21:4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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