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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지난 3월 노사 정기단체 교섭 장면. 철도노사는 4월1일 합의했지만 공사는 두달넘게 합의이행을 거부해 왔다 |
이행관련 첫 협의 열린다
30일 중앙노사협의회 열어 이행관련 논의하기로
4월1일 노사합의를 구체화하기 위한 노사중앙협의회가 열린다.
합의한지 60여일만의 일이다. 그 동안 철도공사는 합의이행관련 구체적 방법과 일정제시를 요구하는 철도노조의 요구를 외면해 왔다. 공사 측은 “아직 분위기가 성숙되지 못했다”는 이해할 수 없는 입장만을 밝혀왔을 뿐이다.
특히 공사는 합의이행관련 논의를 외면하면서도 징계만은 강행해 조합원의 강한 반발을 사왔다. 그동안 공사는 7차에 걸친 징계를 하면서도 징계위원조차 밝히지 않았다. 또 18명이 해임된 것으로 밝혀졌으나 아직까지 개인별 통지가 되지 않아 징계효력은 발생되지 않고 있다.
조합원들의 강한 반발은 철도노조의 투쟁으로 이어졌다.
중앙 간부가 징계위를 점거하고 규탄집회를 열고 김명환 위원장 직무대리가 서울역 농성에 들어가는 등 투쟁에 나섰다. 또 잇따른 의장단과 조직국장 회의를 통해 본격적 투쟁논의에 들어갔다. 급기야 대전청사 앞에서 무기한 철야 천막투쟁중인 철해투 동지들은 이철 사장에게 마지막 경고를 보내기에 이르렀다.
결국 철도노조의 투쟁이 구체화되자 공사 측은 합의이행관련 협의에 나섰다.
철도노조는 지난 23일 중앙노사협의 형태로 합의이행 관련 논의에 들어갈 것을 공문으로 보냈다. 첫 중앙노사협의회는 30일 대전에서 열린다.
철도노조는 ‘두 달 넘게 합의관련 이행논의가 진행되지 못한 것은 노사 간의 대립만을 조장할 뿐’이라며 ‘늦게 시작한 만큼 발 빠른 이행합의가 이뤄질 것’을 요구했다. 또 ‘이번 중앙노사협의는 이행관련 후속논의인 만큼 전적으로 공사 측의 약속이행 의지만이 변수’일 뿐이라 강조했다.
한편 철도노조는 이번 중앙노사협의에서 공사 측의 잇따른 부당노동행위에 대해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최근 이철 사장이 직접 나서 노조조직력을 훼손하고 현업 관리자들이 동조 활동에 나서는 등 사용자의 노조개입이 정도를 넘어섰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철도공사는 내년 복수노조 출범을 앞두고 노동조합의 조직력을 약화시키려는 활동을 계속해 노조의 항의를 받아 왔다. 철도노조는 부당노동행위에 대해 직위고하를 막론하고 고발조치하고 조직적 대응도 해 나갈 방침이다.
합의이행관련 요구안
1. 공공철도 관련 - 노사공동위원회의 구성과 역할
2. 인력충원 관련- 관리지원인력 830명 재배치 관련, 정원대비 부족인력 충원,
3. 교번분야 근무체계 관련-사업 다이야 합리적 개편, 근무지침 제정
4. 직무진단 및 조직개편 관련- 지역 및 현업 조직개편, 지역조직의 통합적 운영 확대, ERP,
5. 해고자 복직 관련- 420합의에 의한 복직자 원상회복, 628 이전 해고자 상반기 복직, 628 해고자 복직 방안 마련
6. 징계최소화 관련- 추가 징계조치 중단, 고소고발 취하, 손해배상 철회

사진은 지난 3월 노사 정기단체 교섭 장면. 철도노사는 4월1일 합의했지만 공사는 두달넘게 합의이행을 거부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