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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의선 타고' 노래와 함께 통일철도의 희망 부풀어
광복 60주년을 맞이하여,
남측 최초로 남, 북, 해외 3자가 진행하는 역사적인 자주평화통일을 위한 8.15민족대축전의 개막식이 지난 14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되었다.
철도노조 8.15 참가단은 지역별로 가족들과 함께 14시 월드컵경기장 인근공원에서 가졌던 양대노총이 주최하는 전국노동자대회에 7백여명이 참가하였다. 연이어 역사적인 자주평화통일을 위한 8.15민족대축전의 개막식 및 통일축구를 관람하면서 조국통일의 열기를 온몸으로 느껴 나갔다.
오후6시경 시작된 815민족대축전 개막식은 남북해외대표 3인이 성화를 들고 함께 뛰어가 성화에 점화하면서 시작하여, 이후 하나됨을 위한 7천만 겨레의 간절한 염원을 담아 통일기 게양식을 가졌으며, 개막사 낭독과 남북해외 대표의 개막축하연설이 이어졌다.
남측준비위 백낙청 상임대표는 “6.15공동선언 5주년, 광복 60주년이 되는 올해에 기필코 한반도에서 전쟁위협을 걷어내고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새로운 단계로 올려놓자는 약속을 실천에 옮겼다. 남북해외 민간의 만남은 척박한 현실에서도 희망을 만든다. 이제 우리가 함께 외치는 자주, 평화, 통일의 함성이 상암경기장에서 반도 전역으로, 동북아시아와 세계로 울려 퍼지게 하자”고 개막사를 발표했다.
북측당국대표단 김기남 단장은 “남북해외 대표단과 축전 참가자들에게 북녘인민들의 따뜻한 동포애적 인사를 전한다”고 먼저 밝힌 후 “우리는 60년이란 세월을 민족분열 속에 살아왔다. 이런 아픔이 더 이상 지속되어서는 안 된다. 우리민족끼리가 제일 좋다라는 말속에는 우리민족의 자주성과 애국애족의 표현이 들어가 있다. 민족번영을 위해 힘차게 나아가자”고 연설했다.
해외측 6.15공준위 문동환 공동위원장은 “6.15공동선언 이후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 교류를 통해 우리는 하나다, 통일은 됐다 등을 외치게 되었다. 이것은 그동안 우리가 탄압을 받으면서도 통일을 외쳐왔기에 가능한 것이다”며 통일의 횃불을 높이 들자고 하였다.
남측 정동영 통일부장관은 “현충원 참배의 결정을 내린 북측대표단의 결단에 뜨겁게 환영한다”며 “대결의 역사를 화합의 역사로 만든 것은 6.15공동선언 덕분이며 이 땅에서 분단의 역사를 종식하고 공동생존의 토대를 만들어 나가자”, "역사는 우리에게 다시는 강대국 틈바구니 속에서 희생물이 되고 눈물을 흘리는 약자의 모습이 아니라 우리 손으로 우리의 정치적 운명을 결정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평화를 이루고 통일을 이루는 당당한 자존의 나라, 자주의 나라, 통일의 나라를 건설하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3인의 축하연설이 진행된 후 정신대 할머니와 함께 하는 아이들의 ‘고향의 봄’ 노래공연에 이어 50인의 대고 공연이 이어졌고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저녁 7시 북측 선수단과 남측 선수단의 소개에 이어 선수들이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스탠드를 가득 메우고 통로까지 들어찬 관중들은 양측 선수들에게 열렬한 박수를 보냈다. 본부석 오른쪽에서는 거대한 한반도기가 관중들의 손에서 손으로 이어지며 스탠드 위를 서서히 움직였고, 본부석 맞은편 815명의 중앙응원단과 관중들은 연신 "통일조국"을 외쳤다. . 경기를 진행하는 도중 관중들은 모든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주었으며 곳곳에서 대형한반도기의 물결이 출렁거렸다.
대표단이 착석해있는 반대편에는 많은 응원단으로 구성된 한반도기와 하나라는 글자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관중들은 경기 내내 ‘조국통일’과 ‘오~통일코리아’를 외치며 남북선수단을 응원하였다.
경기결과는 전반33분 정경호 선수의 선취 골을 시작으로 전반 36분 김진용의 추가골, 후반 22분 박주영의 쐐기 골로 남측이 북측에 3대0으로 승리하였다. 하지만 승부는 중요하지 않았다. 통일을 기원하는 한 마음으로 관중들은 남과 북, 상관없이 아낌없는 응원의 박수를 보냈으며, 북한이 세 골차로 뒤지기 시작하자 관중들은 "한 골 넣어! 한 골 넣어!"를 연호하며 노골적(?)으로 북한 팀을 응원했다. 후반 24분과 31분 북한팀의 안철혁 선수와 리영광 선수가 남측 골문앞에서 결정적인 골 기회를 놓치자 관중들은 안타까운 탄식을 쏟아내기도 했다.
경기가 종료된 후 남북선수단은 함께 대형 한반도기를 들고 경기장을 한바퀴 돌았고 관중들의 환호성은 최고조에 달했다 운동장을 돌며 관객들에게 화답하였고 장내에는 ‘경의선타고’ 음악이 흘러나와 관중석에서는 모두 일어나 단일기를 흔들고 “조국통일!”을 외치며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선수들 퇴장 후 대고 공연과 불꽃놀이, 레이저 쇼가 이어졌고 박이 터지며 “동포여러분 통일합시다” 구호가 나타나 관중들의 마음을 울렸다.
철도노조 8.15 참가단은 통일축구 종료후 울려퍼진 '경의선타고' 음악이 흘러나오자 왠지 마음을 뭉클해지면서, 통일조국의 동맥을 잇는 경의선 철도연결사업의 주역으로 철도노동자가 힘있게 나서야 되겠다는 다짐으로 목청껏 노래를 따라 부르며 손에 쥐고있던 단일기에 힘이 더해 흔들었다.
철도노조 8.15참가단은 통일축구 관람을 마치고 지역참가단을 위시한 많은 참가자들이 통일에 대한 들뜬 마음을 간직하고 지역으로, 현장으로, 또는 가족들과 함께 1차 해산을 하였다. 그리고 약 100여명이 경희대 노천극장에서 열리는‘조국광복 60주년 자주평화통일을 위한 결의의 밤’ 행사에 참가하였다. 경희대 노천극장에는 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8.15민족대축전’ 개막식 행사를 마친 참가자 등 노동, 농민, 청년, 여성, 학생 등 각계 단체 1만5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자주평화통일에 대한 결의를 높여나갔다.
경희대에 참가한 철도노조 8.15 참가단은‘조국광복 60주년 자주평화통일을 위한 결의의 밤' 행사를 마치고 노천극장 주변에 마련한 철도천막에서 참가 감회를 서로 나누고 통일철도에 대한 부푼 희망을 이야기하며 15일 대학로에 열리는 반전평화 자주통일 범민족대회를 맞이하였다.
우리는 서울을 보았다.
이국의 도시가 아니었다.
평양과 똑같은 민족의 도시였다.
우리는 한강을 보았다.
이국의 강이 아니었다.
대동강과 똑같은 강이었다.
우리는 또한 남산을 보았다.
보고 보아도 모란봉과 똑같은 산이었다.
우리 민족의 정서가 짙게 살아있었다.
아, 북과 남은 하나구나.
서울과 평양은
평양과 서울은
똑같은 우리것
우리민족의 것이로구나.
쭈욱해도 단번에 너무도 쉽게 통하는
우리는 정말 통일로 살아야할 하나로구나.
by 철도노조 8.15 참가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