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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부 자진출두 ‘치열한 법정투쟁을 통해 철도노동자의 명예를 되찾을 것’
김영훈 위원장 “학습하는 간부가 되어 달라” / 김명환 직무대리 “오늘을 잊지말고 민주철노 강화하자”
철도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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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부 자진출두 ‘치열한 법정투쟁을 통해 철도노동자의 명예를 되찾을 것’

김영훈 위원장 “학습하는 간부가 되어 달라”
김명환 직무대리 “오늘을 잊지말고 민주철노 강화하자”



5일, 김영훈 위원장을 포함한 중앙간부 9명이 사법부에 자진 출두했다.
오전 11시 본조합 앞마당에 모인 80여명의 간부들과 조합원들은 3.1 총파업을 사수하고 출두하는 지도부동지들과 함께했다.
이에 앞서 김영훈 위원장은 투쟁이 시작된 지 5주일 만에 용산 본부조합사무실에 출근하여 단체협약서 인준투표를 위한 조합원 총회 공고 및 향후 일정 등을 점검했다.
김영훈 위원장은 조합원총회 공고문을 결재하면서 “중앙상집 전원은 위촉된 직무대리를 중심으로 일치단결하여 조합의 업무가 중단됨이 없도록 보다 노력해 달라” 고 주문하고 출두하는 지도부는 “치열한 법정투쟁을 통해 정부와 보수언론들에 의해 일방적으로 매도된 철도노동자 투쟁의 정당성을 입증하여 실추된 철도노동자들의 명예를 반드시 되찾을 것”이라 강조하였다. 또 김영훈 위원장은 합의서와 관련한 일부의 비판에 대해 “조합원들의 건강한 비판은 오늘의 노동조합을 있게 한 애정 어린 채찍질이다” 고 말하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겸허하게 수용하여 향후 사업에 반영하되 왜곡된 부분에 대해서는 당당하고 정확하게 노동조합의 입장을 해설해 나가자.” 고 말했다.
출두하기에 앞서 김영훈 위원장은 “학습하지 않는 간부는 진정으로 조합원을 위해 복무하는 간부가 아니다” 고 말하고 “무지한 간부가 갈 길은 좌경맹동 아니면 우경투항의 길이라는 것을 항상 명심하자” 고 당부하였다.
김명환 위원장 직무대리는 “노동조합과 감옥을 잘 어울리지 않는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철도노동조합은 감옥과 너무나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말했다. “우리는 오늘 지난 623과 225, 628에 이어 또다시 지도부를 감옥으로 보낸다”며 “결코 오늘을 잊지 말고 동지들이 지켜오고 걸어온 길 민주철노를 강화하자”고 강조했다.


지도부는 자진출두에 앞서 마지막으로 이번 투쟁의 법률적 쟁점이 되었던 중노위의 ‘직권’중재회부 결정과정과 이후 투쟁과정에 대한 법률검토 및 사실관계 확인 등 향후 전개될 법정투쟁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다하였다. 한편 지방본부 지도부들은 각 지역에서 이후 중앙의 지침에 따라 이번주 내로 자진출두 할 예정이며 조합은 이와 관련하여 법률지원단 및 구속자 대책팀을 구성하여 법정투쟁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사법부에 출두한 중앙지도부]

김영훈 위원장

백성곤 사무처장

조상수 대변인

김웅전 조직실장

정태찬 운전국장

허 호 운수국장

전병일 차량국장

홍영희 전기국장

이용기 정책국장




<2006 정기대의원 대회 대회사>

민주노조를 처음 만들었던 공투본 정신으로 돌아가 노동운동의 희망을 만들어 냅시다.

전국철도노동조합 위원장 김영훈


자랑스러운 2만5천 조합원 동지 여러분! 존경하는 대의원동지들과 확대쟁대위원장 동지들.
오늘 우리는 뜻 깊은 2006년도 정기대의원대회를 우리나라 민주노조 운동의 근원이자 1천만 노동자들의 희망인 민주노총에서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먼저 지난 투쟁의 시기에 자신의 안위를 돌보지 않고 오로지 노동조합의 결정사항을 몸소 실천에 옮기신 현장 조합원들의 노고에 대해 진심으로 존경의 인사를 올립니다. 동지들은 투쟁의 전 과정에서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하나 되는 연대, 사회적 약자들과의 아래로 부터의 연대라고 하는 민주노조 운동의 원칙과 대의를 몸소 실현하셨습니다.

아울러 바쁘신 가운데에서도 오늘의 대회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하여 주신 민중연대, 민주노동당, 민주노총과 공공연맹의 내외빈 여러 선생님들에게 전 조합원을 대신하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특히 한해도 빠지지 않고 저희들의 정기대회를 함께 해 주신 민중연대 전광훈의장님에게 깊은 존경의 인사를 올립니다.

사랑하는 조합원 동지 여러분

우리는 지난 해 정기대회를 통해 「철도공공성 강화 ․ 사회연대성 강화 ․ 산별노조 건설」이라는 3대 전략노선을 확정하고 이의 실현을 위해 1년을 하루같이 달려왔습니다. 아무도 가지 않은 길들을 우리는 오로지 철도노동자들의 신념과 의리에 서로 의지하며 개척해 왔고 그 과정에서 때로는 좌절하기도 하였고 때로는 앞이 보이지 않는 불투명한 전망 속에서 답답해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도 우리에게는 3대 전략노선이 있었고 조합원 중심의 대중사업방침이 있었으며 공공철도라고 하는 정책과 철학이 있었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앞길을 밝히는 등대이고 나침반이었으며 동지들의 단결과 투쟁은 험난한 파도를 이기는 힘찬 동력이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면서 우리 노선의 정당성과 동지들의 저력을 다시한번 확인하게 됩니다. 우리의 노선은 위기에 빠진 노동운동의 본성을 복원하는 길을 제시하였고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하나 되는 아름다운 연대를 가능하게 하였습니다. 우리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지만 동지들이 이미 결의하고 계신 것과 같이 철도매점의 이른바 특수고용노동자 동지들을 조합원으로 가입시켰으며, 간접고용에 비정규직이라고 하는 2중적 차별을 받고 있는 KTX여승무원 동지들을 당당히 우리 노동조합의 골간조직에 편재하였습니다. 직접고용비정규직 동지들의 가입에는 아무런 장벽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수개월간의 토론과 고민을 모아 정규직동지들의 조합비로 비정규직동지들의 희생자구호기금을 설치하게 하는 제도를 마련하였고 오늘 역사적인 대의원대회를 통해 비정규직희생자구호기금설치를 결의할 것입니다. 우리 노동조합에는 정규직이든 비정규직이든 간접고용이든 특수고용이든 정권과 자본이 만들어 놓은 온갖 차별의 장치들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오직 ‘철도노동자는 하나다’ 라고 하는 숭고한 노동자의식과 실존적 존재만 있을 뿐입니다.

동지들이 자랑스럽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3.1총파업을 통해 실질적으로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하나의 깃발아래 하나의 요구를 가지고 함께 투쟁하고 생사고락을 함께 할 것을 결의하였습니다. 이것이 진정한 연대이고 이것이 진정한 산별노조라고 저는 확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단히 송구스럽게도 우리는 KTX여승무원 지부의 요구를 온전히 관철하지 못한 채 이번 투쟁의 잠정합의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순간 당당히 우리 노동조합의 일원으로 위원장의 명령에 따라 전선의 최일선에서 강고한 대오를 유지하고 계신 여승무원지부 동지들에게 죄송한 마음과 함께 무한한 책임을 동시에 느끼고 있습니다.

이번 단협투쟁을 통해 우리가 쟁취한 소중한 성과가 있다면 그것은 단결과 투쟁, 평등과 연대라고 하는 노동운동의 대의를 몸소 실천하신 조합원동지들의 몫이며, 한계가 있다면 그것은 온전히 위원장인 저의 부족함에서부터 비롯된 일입니다.

이제 우리는 지난해의 성과를 계승하고 한계를 극복하여 더 크게 단결하고 더 넓게 연대하며 더욱 힘차게 전진해 나갈 것입니다. 그러하기 위해 올 한해는 3대 전략노선을 노동조합의 일상사업에서 주된 사업으로 진행하여 공공철도의 상을 보다 구체화함은 물론 민중들과의 아래로부터의 연대를 강화하여 연대전선을 보다 폭넓게 가져가야 할 것입니다. 비정규직에 대한 사업은 곧 산별건설사업이며 산별건설사업은 노동자정치세력화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 이제 올해는 이에 대한 구체적인 결실이 맺어질 수 있도록 우리 노동조합 산하 전 조직은 이 사업을 핵심 사업으로 확정하고 힘 있게 집행해 나갑시다.

사랑하는 조합원 동지 여러분

이러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집행되고 올 한해를 관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여기 모이신 간부대오 동지들의 각고의 헌신과 노력이 필수적입니다. 저는 위원장으로서 우리 노동조합의 빛나는 전통인 민주노조를 처음 만들었던 공투본 정신으로 돌아가기를 호소합니다. 희생과 헌신을 최고의 덕목으로 여기고 노동자의 이익을 위해 분투하겠다고 하는 초심은 단지 우리 노동조합의 미래를 위한 일을 넘어서 노동운동의 새로운 희망이 되기 위한 대전제입니다. 저도 그 길에서 동지들과 영원히 함께 하겠습니다. 동지들의 중단 없는 전진과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6년04월05일 11:5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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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쓰기목록
홍성진
고생 많으셨습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빨리 봤으면 좋겠습니다.

2006-04-05
조합원
수고했습니다. 그리고 자랑스럽습니다. 철도노조 화이팅!!
2006-04-06
김진영
운수조합원은 동지들을 사랑합니다. 웃는 얼굴로 다시 만납시다
2006-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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