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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불고 있는 재파업의 열기
전국차량지부, 총회투쟁 3일차
시설 야간작업 거부 결의, 전기 철야농성 계속
운수 재파업에 앞장서기로
운전 수련회에서 총력투쟁 결의
지난 20일부터 시작된 차량지부의 총회투쟁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20일 조합원교육과 공동체 놀이로 맞이한 첫 총회투쟁이 불과 이틀 만에 전국 차량지부로 확산된 것이다. 특히 전기지부의 철야농성이 계속되고 시설지부가 4월1일 야간 작업거부를 밝히는 등 철도노동자의 투쟁이 전 직종으로 발전하고 있다. 또 서울지역 운수직위해제 동지들이 수련회에서 재파업에 앞장설 것을 결의했고 28일 전국 운전 직위해제 조합원들이 수련회를 갖고 총력투쟁에 적극 결합할 것으로 보여 ‘철도현장의 재파업은 시작됐다.’ 는 말들이 조합원으로부터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22일 총회투쟁 3일차를 맞이한 전국차량지부는 오전 9시부터 총회투쟁에 돌입해 열차정비업무가 사실상 마비되었다. 오전 9시 총회투쟁에 돌입한 지부는 서울차량을 비롯해 수색, 이문, 시흥, 부곡차량분소. 또 구로차량지부가 오후 1시부터 총회투쟁을 시작했으며 청량리차량지부가 총회투쟁과 중식지키기 투쟁에 돌입했다.
특히 서울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된 작업거부투쟁이 24일부터는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부산차량지부는 지난 20일 지부총회를 열고 작업거부투쟁을 결의하고 지역사무소를 항의 방문하여 강도 높은 투쟁을 벌이기도 했다. 분당차량과 대전차량은 임시대의원대회와 조별간담회를 예정하고 있으며 고양고철지부의 총회투쟁도 예정되어 있다.
또 구로차량, 이문차량, 용산차량, 제천차량지부의 경우도 교육투쟁의 형식을 빌어 투쟁에 참여할 예정이다.
차량지부의 총회투쟁은 작업거부투쟁이라는 점에서 사실상 파업의 형태를 띠고 있다. 특히 작업거부가 확산되면서 공사측은 정비가 덜된 열차를 운행에 투입하고 있어 열차안전문제까지 제기되고 있다. 서울차량에 따르면 서울차량에서 나가는 모든 열차가 간단한 제동시험만 거치고 운행에 투입되고 있는 실절이라 한다. 또 하루 14개 열차는 용산차량이나 서울차량에 입고되지도 못하고 서울역에서 반복해서 운행에 나서고 있다.
차량조합원들인 ‘총회투쟁및 작업거부투쟁이 철도공사의 노조탄압과 대량징계, 정기단협 거부로부터 촉발되었다’고 말한다. 특히 ‘조건없이 파업을 접고 복귀했지만 조합원에게 돌아온 건 대량직위해제와 비연고지 전출 협박, 근로기준법조차 무시한 근무조 변경이었다.’ 며 ‘공사측의 무모한 협박이 조합원의 분노를 샀다’고 밝혔다. 또 ‘선 복귀 후협상을 주장했으면서도 논의조차 거부하는 공사측이 재파업을 재촉하고 있다’며 ‘이번 기회에 철도노동자의 저력을 보여주자’고 밝히고 있다.
23일 수색지구 결의대회
차량조합원동지들의 작업거부투쟁이 활기를 띠며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수색지구 결의대회가 23일 오후 12시에 있었다. 3백여명의 조합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집회에서 수색지구 조합원들은 차량동지들의 투쟁에 적극결합하기로 하고 방안마련에 들어갔다. 특히 수색지구의 경우 전 지부가 참여할 것을 결의해 지부에서 지구투쟁으로 발전할 전망이다.
한편 이날 집회에서는 운수조합원들이 수련회를 끝내고 참여해 공동투쟁의 의지를 다졌다. 또 23일차 파업투쟁을 진행중인 KTX 열차승무 동지들도 참석해 분위기를 드 높였다.
다음은 지부쟁대위장들의 결의발언 중 일부 내용이다.
이문용 서울관리역지부쟁대위장
“ 어제 서울지역 운수수련회를 마치고 이곳에 달려왔습니다.
동지들과 함께 노조탄압을 돌파하여 끝까지 함께 할 것을 어제 수련회에서 결의했습니다. 정기단협 승리, 동지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김용순 영등포관리역지부쟁대위장
“열심히 투쟁하는 수색동지들을 보니 반갑습니다. 우리 영등포지구도 여러분들과 함께 투쟁하기 위하여 무엇을 실천할 것인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동지들의 투쟁에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이현호 구로열차쟁대위장
“한사람의 열 걸음 보다 열사람의 한걸음이 더 소중하다고 합니다. 구로지구도 수색지구 동지들의 투쟁을 함께 하여 정기단협 승리하겠습니다.”
인치숭 청량리 차량지부장
“저희 청량리 지구인 청량리 차량도 중식시간 집회. 불량차 편성유치 등 실질적인 작업거부 투쟁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도 강도를 높여 정기단협투쟁의 승리를 위해 수색지구 동지들과 부산차량의 동지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KTX 여승무원
“파업이 23일째입니다. 여러분이 재파업을 한다고 하니 힘이 납니다. 여러분과 함께 끝까지 투쟁해 저희도 승리의 선물을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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