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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명령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철도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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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복투쟁하며 3월 1일을 기다리는 KTX 승무원들

3월 1일 총파업투쟁의 뇌관으로 떠오른 KTX 승무원들이 파업명령을 기다리고 있다. KTX 승무원들은 철도노조의 투쟁지침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파업대열을 정비하고 있다. KTX 승무원들은 2월 25일부터 전원 사복근무투쟁에 들어간다. 사복근무투쟁은 하의와 티셔츠를 입는 한편 투쟁조끼를 착용하여 승무원인을 보여주게 된다. 이미 등벽보, 왕뱃지 등 열차내 승무원의 특성에 맞는 투쟁지침을 수행하고 있는 중이다. 이와 별도로 KTX 승무원들은 서울역과 부산역에서 외주위탁에 반대하는 선전물을 승객들에게 나누어 주고 스티커를 KTX안에 부착하는 선전전을 하루도 빠짐없이 진행하고 있다.
철도공사와 철도유통은 KTX 승무원들을 KTX 관광레저에 위탁한다는 방침아래 일방적으로 밀어 붙이고 있다. 철도공사는 2월 8일 실무교섭에서 “KTX 승무원들을 (주)KTX 관광레저에 위탁할 것이며, 승무원들에게 KTX내에서 물품판매를 시키도록 하겠다. 그리고 특실서비스를 폐지하여 셀프서비스로 전환하겠다.”는 답변을 하였다. KTX 승무원들은 “철도유통에 위탁되어 2년동안 말 못할 고통을 겪어왔다. 인권유린, 임금체불, 임금착취, 2인승무에 시달려왔는데 또다시 우리를 위탁하려 하느냐?”며 강력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또 “철도관광레저가 KTX 승무원들을 왜 위탁받아야 하느냐? KTX 승무원들이 감사원에서 부실기업으로 판전받은 회사를 살리는데 도구로 쓰이는 것이냐? 철도공사는 왜 매각, 청산 대상인 (주)KTX 관광레저에 승무원들을 희생시키며 특혜를 주려 하느냐?” 고 반문했다.
철도유통은 2월 24일 전승무원에게 이메일을 보내어 “KTX 승무원들의 파업은 불법이다. 엄중조치 할 것이다.”고 경고하는 한편 “조만간 KTX 관광레저에서 채용공고를 낼 것이다.”라며 위협과 회유를 계속하고 있다.
서울 KTX열차 승무지부 민세원 지부장은 “만약 공사가 KTX 관광레저에 위탁하려는 생각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 물건처럼 내돌린다면 결코 파업투쟁을 풀지 않을 것”이라며 파업투쟁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성명서>

철도공사와 철도유통은 복장투쟁을 이유로 한
KTX 승무원에 대한 부당한 승무중지 조치를 즉시 해제하라.



전국철도노동조합은 2006년 2월 25일 아침 06:00부터 시행된 KTX 승무원 전원에 대한 승무중지 조치에 대하여 강력히 항의하며 즉시 이같은 조치를 해제할 것을 요구한다.
노동조합에서 복장투쟁은 단결력을 높이기 위한 정당한 준법투쟁이다.
3월 1일 총파업을 앞두고 이미 2월 24일부터 우리 노동조합 산하 25,000명 전원이 복장투쟁에 들어가 있다.
KTX 승무원들은 준비과정이 늦어 오히려 하루 늦게 시작하였다.

그런데 KTX 승무원들을 관리운영하고 있는 철도유통측은 정시에 출근한 승무원들을 결근 처리하는 한편, 승무용 장비인 PDA, 무전기의 지급을 거부하는 어처구니없는 폭거를 저질렀다.
승무원들이 계속 출근처리와 승무용 장비 지급을 요청하는데도 “회사측의 방침이다.”며 계속 거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첫 열차인 오전 6시 40분 경부선 제 101열차를 비롯하여 모든 KTX에 승무원없이 운행되는 비상한 사태에 이르렀다.
주말이어서 모든 열차에 승객이 폭주하는 시점에서 이 무슨 어처구니없는 사태란 말인가.
기장,열차팀장,여객전무,차장,새마을호 승무원등 모든 열차 승무원들이 복장투쟁에 들어가 있는데 유독 KTX 승무원만 결근처리하고 장비 지급을 거부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우리는 이같은 사태가 철도유통의 의사에서 비롯되었다고 볼 수 없다.
철도공사가 아니고는 이같은 엄청난 일을 할 수 없다.
승객의 안전과 서비스를 책임지고 있는 승무원이 승무를 하지 못해 발생한 모든 사태의 책임은 출근처리와 장비지급을 거부한 한국철도유통, 그리고 철도공사측에 있음을 철도 대내외에 천명한다.

철도공사와 한국철도유통은 이같은 어처구니없는 지시를 즉시 철회하고 KTX 승무원들이 정상적인 출근 및 승무를 할 수 있도록 즉각 조치하라.



2006년 2월 25일
민주노총/ 공공연맹/ 전국철도노동조합










2006년02월25일 10:2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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