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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차 본교섭, "사규를 넘어서는 해고자 복직안은 수용하기 곤란하다"
해고동지 참관, "투쟁에 나설 것" 이라 밝혀
철도노조
File: 060223_000.gif(12.9 KB)
노조측 교섭위원, 뒷쪽에 참관중인 해고동지들이 보인다

11차 본교섭, "사규를 넘어서는 해고자 복직안은 수용하기 곤란하다"
참관한 해고동지들 "강력한 투쟁에 나설 것"


총파업을 6일 앞두고 진행된 11차 교섭은 높은 벽만을 확인한 가운데 끝났다.
공사측은 해고자 복직에 대해 기존입장만을 반복했다. 결국 논의한번 재대로 해보지 못하고 김영훈 위원장은 교섭시작 1시간여 만에 잠정중단을 선언했다.

11차 교섭은 시작부터 난항을 예고했다. 공사측은 교섭을 참관하고 있는 해고동지들을 이유로 교섭시간을 20여분이나 넘겨 교섭장에 모습을 보였다.
이철 공사측 대표의원은 대표발언시간을 통해 노조의 핵심요구안에 대해 간략한 입장을 밝혔다. 이철 대표의원은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있다.” 고 한 뒤 “파업에 들어갈 경우 국민과 정부, 언론을 어떻게 설득할 지가 막막하다”며 심정을 밝혔다.

다음은 이철 공사측 대표의원의 발언이다.
해고자 복직관련 “관심이 많고 안타깝다. 그러나 혼자의 의지와 신념만으로 하긴 어렵다.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 노력하자”
인력충원관련 “관리지원 분야를 최소화해서 현장에 우선배치 하겠다”
연금불이익 방지관련 “공감하는 부분이 있다. 정밀하게 검토해서 공사차원의 해결책이 있는지 찾아 보겠다”

이어 김영훈 노조대표위원은 “남은기간 구체적인 안을 가지고 실질적인 논의가 되도록 하자”며 “핵심요구안이 동시에 충족되어 일괄 타결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중에 하나라도 미흡하다면 3월1일 단체행동권을 발동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특히 김영훈 노조교섭대표는 “정부의 잘못된 철도정책이 만든 부채는 해결한다고 하면서 마음의 부채인 해고자 문제는 왜 해결하지 못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한 뒤 공사측의 입장변화를 강력히 요구했다.

대표교섭의원들의 발언 후 정회가 있었다. 정회 중 양측 교섭간사들의 합의로 해고자 복직관련 의제를 먼저 다루기로 했다. 김영훈 대표의원은 “공사측의 사규에 입각한 단계적 복직에는 반대한다” 며 “해고생활을 조기에 종식시키기 위해 사규를 넘어서는 방안이 필요하다” 고 밝혔다. 또 “공무원 시절에는 법 때문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공사가 된 만큼 자율성을 보여야 할 것”이라 강조했다. 이에 유재영 사측 교섭의원은 “공사단독으로 풀기가 어렵고 사규에 벗어난 복직은 사실상 어렵다”며 해고자 복직 안에 대한 거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결국 김영훈 교섭대표는 “더 이상의 교섭은 무의미 하다”며 본교섭의 잠정중단을 선언했다.

11차 본교섭은 교섭시작 1시간 30분만에 중단되었다. 이날 교섭을 참관한 해고동지 10여명은 ‘해고자 복직의 방안을 밝히라’며 공사측에 강력히 항의했다. 또 ‘공사측이 계속해서 해고자 복직을 외면한다면 강력한 투쟁에 나설 것’이라며 ‘그 책임은 전적으로 공사측에 있다’고 밝혔다.

사측 교섭위원들

해고동지 10여명이 교섭을 참관하고 있다.

해고자 복직에 대한 공사측의 입장을 요구하며 항의중인 해고동지들

2006년02월23일 21:5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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