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소식마당 > 헤드라인뉴스

10차 본교섭, 외주화는 확대하고 인력충원은 어려워
공사측 입장변화 없다면 파업은 불가피
철도노조
File: 060210_00.gif(11.7 KB)
교섭대표 발언에 나선 김영훈 노조대표교섭위원


철도노조가 3월1일 총파업을 선언한 가운데 제 10차 본교섭이 오후 3시 대전지역사무소 2층에서 열렸다. 철도노조가 총파업일정을 밝히고 언론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은 탓인지 시작전의 교섭장은 긴장감마저 느껴졌다.
김영훈 위원장은 “철도노조가 파업을 선언한 것은 국제적 관례인 파업예고제에 해당한다”며 “공사측도 그동안의 비생산적 교섭에서 벗어나 타결을 위한 성의있는 대안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이철 공사사장은 “교섭에 성실히 임했는데 노조가 파업을 선언해서 유감”이라 며 “사회에 미치는 파장을 생각해서 신뢰를 가지고 교섭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교섭대표의 말과는 달리 의제를 다루는 교섭에서는 양측의 입장이 판이하게 갈렸다.
먼저 업무축소 및 외주화에 대한 공사측의 입장은 분명했다.
경영개선의 차원에서 무인신호장과 외주화를 계속추진하겠다는 것. 특히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인원이 한정된 상황에서 중요하지 않은 선이나 열차운행빈도가 적은 곳은 무인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공사측 한봉석 교섭의원은 “무인화해도 한해 4건의 사고밖에 없었다.” 며 현실을 도외시한 발언을 해 강한 비판을 받았다. 이는 여객열차 지연 등으로 사회적 문제를 발생시킨 경우일 뿐 무인신호장의 사고는 빈번하다는 것이 노조측의 말이다. “최근 폭설로 인한 무인역의 사고 보고건수만을 보더라도 공사측의 행정이 어떠한지를 알 수 있다”며 박종원 교섭의원은 목소리를 높였다. 또 공사측은 유지보수업무의 외주화에 대해서도 효율성의 측면을 들어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1시간가량 이어진 공방은 공사측의 입장만을 재확인한 채 정회로 이어졌다.
철도노조 교섭단은 ‘공사측의 입장변화가 없다면 더 이상 10차 교섭을 진행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판단에 따라 공사측의 진전된 안이 있는지를 확인해 보기로 했다.
속개된 교섭에서 김영훈 위원장은 공사측의 입장을 일괄 정리해서 말해줄 것을 주문했다.

각 주제별 공사측이 밝힌 입장은 다음과 같다.
인력충원관련 : 신규사업 및 주5일제 교대근무에 필요한 3119명의 충원은 수용하기 어렵고, 830명 현업재배치와 관련해서는 안을 마련중이다.
비정규직 요구와 관련해 ktx여승무원의 경우 자회사 정규직 채용을 검토중이며 비정규직 단협확대적용은 수용이 어렵다. 또 새마을 여승무원도 ktx 여승무원에 준해 할 예정이다.
해고자 복직과 원상회복관련 : 420합의관련 복직자 39명 중 직급보다 낮게 복직된 16명에 대해 해고당시의 직급을 인정하는 것을 검토하겠다. 또 628해고자 복직은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풀어야할 사항으로 현실적으로 어렵다.

이에 김영훈노조대표교섭위원은 “더 이상 교섭을 진행하는 것은 무의미 하다” 며 “공사측이 진전된 안을 마련해야 할 것”을 주문했다. 결국 10차교섭은 교섭재개 30여분 만에 공사측의 변함없는 입장을 재확인하며 마무리 됐다.

파업을 앞둔 노와 사. 파업의 기관차는 멈출 것인가!


노조대표의원들이 교섭자료를 검토중이다


노조측 발언을 듣고 있는 사측 교섭위원들


2006년02월10일 14:05:48   
출력하기
뒤로  목록  추천  위로


의견쓰기목록
이름 비밀번호
내용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