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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65호 특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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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일

김창규 || VIEW : 78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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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일 내 마음대로 되는 일 없지만
크게 저항하며 몸부림칠 때
뼈 아프고 눈물나고 괴로워도
희망은 바로 여기 광장에 있지
모두 일어서서 소리치며 울부짖을 때
꽃나무들 눈서리 비바람 참아내야
열매를 맺고 기쁨을 나누는 것처럼
피 흘리며 쓰러져 죽어가는 노동자의 길에
목숨을 걸고 싸우는 이유 단 하나
인간답게 살고 싶다는 것이야
나를 억누르고 잡아 가두어도
끝끝내 투쟁하며 무릎 꿇지 않아
내가 세상에서 사라진다 해도
나는 절대로 노예가 될 수 없어




* 김창규는 충북보은에서 태어났다.
시집으로 「푸른 벌판」 등이 있다.

미분류호
2006년06월19일 1: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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