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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65호 특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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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는 나의 평생직장, 우리는 모두 한 가족

박태엽 || VIEW : 1366/138
 
2002년 2․25 철도파업이 있기 전 직장에서 있었던 조별농성 중에 촛불의식을 하면서 나는 철도가 나의 평생직장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한 기억이 난다. 어렵사리 민영화공세가 물러가고 결국엔 공사체제가 들어선 지금 나는 여전히 같은 바램을 가지고 있다.

내가 일하는 현장은 화차의 중수선을 담당하기 때문에 용접, 산소절단, 페인트도장 등으로 일이 힘든 것은 고사하고 더러워진 작업복을 차마 집에 가져갈 생각을 못한다. 그러나 같이 일하는 동료들과 인사를 나눌 때면 기름때 묻은 얼굴이지만 환한 미소를 서로 나눈다. 힘든 일을 함께 한 때문인지 훈련소 동기마냥 가족 같은 정이 느껴진다.

요즘 내가 일하고 있는 소속에 노조 탈퇴자가 나와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탈퇴서를 제출했다는 한 선배는 같은 직장에서 이게 무슨 일인가 하면서 원만하게 해결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털어 놓는다. 노조는 단결이니 하는 원론적인 이야기를 떠나서 조합원과 비조합원으로 나뉘어 으르릉대는 상황은 생각만 해도 싫다.

시간이 해결해주겠지 하기에는 너무 골이 깊은 것 같다. 이 상황을 해결해주기 위해 침묵하는 조합원이 나서야 한다. 회사를 그만두기 전에는 모두 한 가족이라는 마음 하나로 다시 환하게 웃기를 바란다.


박태엽 / 대창 화물차량1지부

제 561호
2006년06월22일 10:5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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