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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년 수도권 전철 대매소및 매표업무 외주위탁, 07년 아산역 12명 (주)철도유통 외주위탁이 철도공사와 철도유통의 치밀한 계획 아래 이루어졌음이 밝혀졌다. 철도산업노조 철도유통본부(구 홍익회 노조)는 3월 27일 홈페이지에 발표한 ‘열차사업권 이관관련 조합입장’을 발표하고 “노동조건 하락 없는 고용승계”를 요구했다. 철도유통본부 봉재근 위원장은 3월 29일 매일노동뉴스 인터뷰를 통해 “우리가 열차사업권 이관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고용승계와 노동조건 유지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열차 판매권을 빼앗기면서 생존권 위기가
철도유통 노동자들의 고용불안은 (주)한국철도유통이 맡아오던 KTX 열차내 식음료 판매를 KTX 관광레저에 넘겨주면서 비롯되었다. 철도공사는 KTX 승무원들이 KTX 열차내 식음료 판매를 담당하는 이른바 ‘원스톱 서비스’ 방침을 세웠는데 불똥이 유통 노동자들에게 튄 것이다. 이 때문에 철도유통에는 잉여인력 371명이 발생하였고 철도공사,유통,관광레저 경영진 3자가 모여 5차례에 걸친 대책을 논의했다. 07.2 최종적으로 80명이 KTX 관광레저에 고용승계가 결정되었고 나머지가 오갈 데 없이 된 것이다.
다급해진 노동조합은 나머지 잉여인력을 수도권 전철역 등에 배치해줄 것을 요구했지만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철도노동조합의 강력한 반대로 인해 대량 배치가 곤란해진 것이다. 이 과정에서 철도유통측은 공사에 최소 40명을 대매소 등에 배치해줄 것을 요구했는데 그중 일부가 아산역에 배치된 것이다.
반대하면 정리해고, 명예퇴직 시키겠다고 협박
철도유통은 반대하는 노동조합을 “정리해고 하겠다. 강제 명예퇴직을 시키겠다.”고 위협하여 결국 동의하게 만들었다. 전환배치되는 순서는 “고령자, 판매실적 부진한 자”를 선정하였다. 노동조합이 철도공사와 유통 경영진의 협박에 굴복한 것이다. 대매소나 역위탁 철도유통 노동자들은 열차판매 시절 임금의 반도 안 되는 임금을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부분이 계약직 신분으로 서투른 매표업무를 익히고 있는 것이다. 그나마 잉여인력 전원배치도 확정되지 않아 나머지 열차판매 노동자들은 불안에 떨며 근무하고 있다.
잔인한 구조조정 공격, 그리고 그것을 인정하는 노동조합, 고용불안과 노동조건 하락에 시달리는 철도유통 노동자들의 사례는 철도노동자들에게 타산지석이라 할 만하다. 지금부터라도 열차판매 사업권 탈환을 위해 철도노조와 공동투쟁을 정중하게 제안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