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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KOVIS를 정식으로 교육 받은 조합원은 극소수에 불과하며 그마저도 난해하고 복잡한 작업 단계와 자주 바뀌고 불안정한 시스템 등에 어려움을 호소한다. 조합원들은 ERP에 대해 정신적 스트레스를 넘어 괴물 같은 공포를 느낀다고 한다.
시스템 불안정으로 오더 하나 생성하는데 수십 분 걸리는 것이 다반사고, 시스템이 현장의 시설물·장비 등과 일치하지 않아 발생하는 혼란스러움, 비효율적인 실적 기록에 대한 노동력 낭비, 객관적 근거도 없이 확정한 인공산출기준, 실시간 모니터링 되는 작업단가에 의한 심리적 중압감, 1·2월에 잘못 지급된 급여에 의해 엉망이 된 생계 등등 지금까지 드러난 ERP의 문제점들은 조합원을 철저하게 괴롭히고 있었으며 현장의 불만은 최고조에 달했다.
현장에서 만난 조합원들은 실시간 오더생성과 작업실적 기록을 하기 위해 컴퓨터 앞에 앉아 보내며 낭비된 시간에 현장에 나가 하나라도 더 일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수백억 원의 예산을 들여 만든 철도공사의 ERP시스템은 생산효율성과 물적자원관리보다 인적자원(노동)의 관리(감시·통제)에 더욱 치중하는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