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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보’ 편집팀은 ‘노동운동의 위기’가 아니라 ‘자본주의의 위기’라고 생각한다. 위기에 처한 자본이 노동자를 공격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공격을 당하면서도 ‘노동운동의 위기’이며 ‘변해야 산다’고, ‘경제를 살리기 위해, 회사를 살리기 위해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하도록 이데올로기를 유포했다고 생각한다.
모두가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세상을 ‘노동자의 눈’으로 보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판단이 이번 연재를 기획하게 했다. 신문이 잘 읽히지는 않겠지만 ‘도대체 나는 누구이며, 어디에 서 있는가?’를 심각하게 짚어봐야 할 시기라는 판단이었다.
철도노동자들이 파업투쟁에서 현장투쟁으로 전환하던 지난 3월 4일 저녁 이번 연재는 기획됐다. 조합원판 신문 5호, 시민판 신문 5호, 가족판 신문 5호, 마지막으로 통합판 팜플릿 하나를 낼 계획이었다. 스스로의 결정을 편집팀은 지키지 못했다. 조합원판 3호, 시민판 1호, 가족판 3호를 내고 통합판 팜플릿을 내게 됐다.
연재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철도노동자들을 사랑하는 필자들의 덕이다. 편집팀의 윤윤권, 백남희, 조연호, 강상협, 최세영이 함께 고생했다. 말없이 지켜봐 주신 철도노동자들에게 감사드린다.
김명환 / '철도노보' 편집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