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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할인매장에서는 노동자도 할인가격으로 사용합니다. |
수수료매장은 특정 업체나 개인이 유통업체로부터 매장을 임대받아 판매금액의 일정비율을 할인유통업체에 상납하는 방식을 일컫는다. 할인유통업체는 임대업자에게 장소만 빌려주고 판매금액의 20~30%를 챙긴다. 손 안대고 코 푸는 격이다. 때문에 이마트를 비롯해 국내 대부분 할인유통업체들은 수수료 매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직접 운영방식을 고수하고 있던 까르푸도 뒤늦게 수수료매장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경쟁하기 위해서는 불가피하다는 게 경영진의 입장이다. 이 같은 운영방식은 이랜드의 경영방침과도 일치한다. 이랜드가 운영하는 2001아울렛이나 뉴코아의 경우 대부분이 수수료매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할인유통업체 직원 파견직으로 전락
문제는 한국에서만 ‘통한다’는 수수료매장 운용방식이 직원들의 눈물과 고혈을 짜내고 있다는 것이다. 할인유통업체에 직접 고용됐던 직원이 수수료 매장에 재고용될 경우 그 신분은 ‘파견직’로 바뀐다. 정규직이든 계약직이든 직접 고용된 직원은 인력파견회사와 재계약을 통해 간접고용직(파견직)으로 변하게 된다.
근로조건도 직접 고용될 때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나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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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비정규직보호법=3년짜리 일회용인생 |
게다가 이들은 고용불안까지 느껴야 한다. 임대매장이 철수할 경우 이들도 매장을 떠나거나 새로운 업체와 다시 계약해야 한다. 심지어 한 달에 서너 번 소속이 바뀌는 경우도 있다.
직접 고용된 직원들도 수수료매장 전환 방침에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 남의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마트와 같이 일부 매장을 제외하고 모든 매장이 수수료매장으로 전환될 경우 현재 직접 고용된 직원의 절반은 파견직 신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파견직 증가 현상은 비단 서비스산업에서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모든 산업 전 업종에서 나타나고 있다.
파견직 증가 모든 산업 전 업종으로 확산
가까이는 KTX 여승무원 문제가 있다. 여승무원들은 철도공사의 직접 고용을 요구하고 있다. 파견직은 안 된다는 얘기다. 관광레저로 복귀한다고 해도 1~2년 후 용역이 해지되면 또다시 고용불안을 느낄 것이라는 게 여승무원들의 주장이다. 하지만 철도공사는 이들의 요구를 받아주지 않았다. KTX관광레저로 이적하지 않은 280명은 지난 5월 19일자로 계약해지를 당했다.
철도공사가 직접 관리하던 업무들을 자회사로 이관하고 있다. 철도공사 직원이라 해도 언제 자회사 직원으로 소속이 바뀔지 모른다는 얘기다. KTX 여승무원과 같이 파견직이 될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비정규직 문제가 남의 일 인줄만 알았다" 는 정혜인 KTX열차승무지부 부산지부장의 얘기가 심상치 않게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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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경 / 노사저널 기자



대형할인매장에서는 노동자도 할인가격으로 사용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