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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우리는 분명히 책임을 물을 것이다.
운수분과국

2008년 03월 14일 10473  /  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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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분명히 책임을 물을 것이다.

철도공사는 지난 2월 16일 일방적으로 용산-팔당간 전동차에 야간열차 단독승무를 강행하였다. 더 나아가 4월 1일 부터는 전면시행을 계획하고 있다.
그간 노동조합은 용산-팔당간 차장승무 생략에 따른 단독승무에 대해 분명한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그 철회를 요구해 왔다. 전동열차의 단독승무는 시민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고, 현장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들의 노동조건의 변화를 수반하는 대단히 중대한 사안이다.

용산-팔당간은 ‘단독승무’를 위한 어떠한 준비도 되어있지 않다.
근래에 개통된 지하철과 세계 유수의 지하철이 1인승무를 위하여 갖추고 있는
ATO(Automatic Train Operation)에 의한 자동운전설비와 스크린 도어 같은 기본적인 설비도 갖추어져 있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철도공사는 CCTV와 후사경, 무선영상장치 등 몇 가지 보조적인 설비 만으로 시민의 목숨을 건 일대 도박을 하고 있는 것이다

3월 10일 진행된 공사와의 노사협의에서도 우리는 충분히 공사의 안전불감증을 확인하였다. 또한 현장의 노동조건의 변화와 관련된 노사협의 요구에 대한 공사의 입장에 대하여 분노를 금할 수 없다. 과연 몇 가지 엉성한 장비의 설치가 차장이 생략된 체 단독승무를 하는 노동조건의 변화를 대체할 수 있는가?

이러한 중대한 사안을 노동조합과 사전에 충분한 협의 없이 진행하는 철도공사의 비상식적인 행태에 전국의 운수 지부장들은 경약을 금할 수 없다. 특히 노동조합에서 제기한 안전에 대한 공동실사마저 거부하는 공사의 태도는 시민의 안전과 노동조합 대한 외면이 극에 달했음을 보여준다.

지금까지 철도공사는 사고가 발생하였을 때 구조적인 문제는 애써 무시하고 오로지 현장에만 모든 책임을 전가하였다. 그러나 우리는 추후 안전에 대한 사고가 발생 시 노동조합의 진정어린 공동실사마저 거부하고, 위험한 도박을 진행한 철도공사에게 분명히 책임을 물을 것이다.

2008년 3월 14일

전국 운수 지부장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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