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ERP 거부투쟁은 작업장 감시와 신인사제도에 맞서는 자발적인 현장조합원의 정당한 투쟁이다!
-전국차량지부 ERP거부투쟁 지속 및 징계협박에 맞선 투쟁 결의-
11.16 파업유보와 철도노조 집행부 총사퇴라는 노동조합의 어려운 시기를 틈타 ERP를 둘러싼 공사측의 공격이 감지되고 있다. 노동자 통제 감시장치인 ERP 제도에 맞서 전국의 철도노동자들은 지난 4월 중순부터 ERP 입력거부투쟁을 지속하여 왔다.
철도공사가 ERP를 고집하는 한 ERP거부투쟁은 지속될 것이다. 왜냐하면, ERP는 우리 현장노동자를 감시하고, 신인사제도와의 연동을 통하여 구조조정의 도구로서 기능할 것이기에 그렇다. ERP 철회투쟁의 가장 유력한 투쟁이 ERP 기재거부투쟁이며, 이로 인하여 상당부분 ERP가 무력화 되고 있기에 더더욱 그렇다.
철도공사와 법원은 ERP시스템에 대한 업무방해 가처분 결정으로 KOVIS 시스템 도입저지를 위한 입력거부 지시, 선동, 거부 권유 등을 못하게 함으로 노동조합으로 하여금 정당한 요구 및 이를 위한 실천 그 자체를 막아섰다. 이런 속에 철도공사는 지난 10월부터 신인사제도 실행 준비작업으로 ERP 점검 및 시뮬레이션 작업을 진행하였고, 연내에 ERP와 신인사제도를 연동시킨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ERP 기재거부 투쟁이 노동조합의 지침으로 시작되었고, 확대쟁대위 결의로 여전히 지침이 유효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공사는 ERP 기재 거부가 노동조합의 지침만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판단한다면 그것은 오판이다. ERP 기재거부는 무모한 철도공사의 현장장악과 구조조정 도구로 사용될 것을 이미 알고 있는 현장조합원들의 자발적인 투쟁이다.
전국의 차량지부 쟁대위원장은 회의를 통하여 ERP 기재거부 투쟁의 지속을 결의하였다. 또한, 철도공사가 기재거부에 대한 조합원을 징계하겠다는 협박을 해온다면 단호하게 맞서 공동 투쟁으로 맞설 것임을 결의하였다. 징계협박 따위로 ERP 기재거부 투쟁을 중단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물러섬 없이 전국 차량지부의 명운을 걸고 공동투쟁에 나설 것이다.
구조조정을 저지하고 현장을 지키는 것은 투쟁속에서 가능하다는 점! 단호한 투쟁으로 공사의 ERP 도발에 맞서 투쟁을 벌일 것이다. 투쟁!
2007년 12월 9일
전국차량쟁대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