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단협 승리를 위한 5개 권역별 철도노동자총력결의대회 결의문]
철도상업화 중단하고 공공성을 강화하라!
2002년 2월 철도노동자는 50년이라는 긴 잠에서 깨어났다.
그리고 만인의 의구심을 뒤로하고 당당히 열차를 세웠다. 세상을 멈췄다.
철도민영화의 망령을 잠재우고 3조2교대로의 노동조건 개선을 위한 총파업의 깃발을 치켜들었다.
그리고 2003년 4월! 철도노동자는 또다시 총력투쟁으로 일어섰다.
부족인력 충원과 10여 년간 해고생활에 신음하는 40여 해고동지들을 구출하고 되살아나는 철도민영화의 망령을 쫓아내기 위해 철도노동자는 불과 1년 만에 총력투쟁의 닻을 올렸다.
그리고 승리했다. 철도노동자는 철도민영화의 거대한 물줄기를 공사로 돌려놨고 해고자를 복직시켰고 부족인력을 충원했다.
4월 총력투쟁은 그해 6월로 이어졌다. 노무현 정권은 군사정권에나 있음직한 군화 발을 동원하여 평화적 농성장을 침탈했지만 우리의 투쟁은 멈추지 않았다.
2006년 3월1일! 철도노동자는 또다시 총파업의 깃발을 드높이 치켜든다.
철도상업화의 파고를 넘고 자구노력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구조조정을 막고 평생일터를 지키기 위해 우리는 다시 총파업의 전선에 나선다.
열차안전을 지키고 비정규직에 신음하는 3만 철도 비정규직동지들에게 희망을 주고 67명의 해고동지들을 구출하기 위해 우리는 총파업의 깃발을 올린다.
철도를 국민에게 되돌리고 사회적 약자가 맘 놓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공철도를 지키기 위해 우리는 역사적 투쟁을 시작한다.
이제 공은 정부와 이철 공사사장에게 넘어갔다.
철도노동자는 참을 만큼 참아왔다. 우리는 지난 12월 총파업도 연기하면서 오늘까지 기다려 왔다. 그러나 아직도 이철 공사사장은 해법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2월11일 서울, 부산, 영주, 순천, 대전에 모인 2만 5천 철도노동자는 정부와 이철 공사사장에게 엄중히 촉구한다.
철도상업화를 중단하고 철도공공성을 강화하라!
열차안전 위협하는 외주화 확대 중단하고 고용안정 보장하라!
생존권 위협하는 일방적 구조조정 중단하라!
정부 철도정책에 희생당한 해고자를 복직하고 2만에 달하는 철도비정규직의 차별을 철폐하라!
2만5천 철도노동자는 대화를 통한 원만한 해결을 바란다. 그러나 열차안전을 지키려는 철도노동자의 정당한 요구를 계속해서 외면한다면 우리는 예정대로 3월1일 전 조합원이 참여하고 시민사회단체가 함께하는 총파업에 나설 것이다.
2006.2.11.
전국철도노동조합 중앙쟁의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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