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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철도공사, 차량본부의 막무가내를 규탄한다
철도노조

2005년 01월 28일 4503  /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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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사, 차량본부의 막무가내를 규탄한다

 

-전동차 역무원 외주화 철회, 신규인력 충원, 부위원장 단식에 부쳐-

 

 

28일, 한국철도공사가 출범하고 지나간 시간이다. 지금 철도현장은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2004년, 한국철도의 105년 국영시대를 정리하는 특단협을 통해 철도노조는 정말 중대한 결정을 해야만 했다. 국민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으로서의 철도의 의미를 포함해 철도노조가 끊임없이 주장한 바 있는 공공철도, 국민철도로서의 역할의 중요함과 더불어 철도현장의 노사갈등으로 야기될 국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족한 인력임에도 불구하고 열차안전을 위한 최소한의 인력 충원에 합의한바 있다.

 

이러한 결단은 대공장 노동자들의 투쟁을 집단 이기주의로 매도하기에 급급했던 보수언론의 공격과 정부와 철도청의 이데올로기 공세 속에 그간의 지난한 투쟁으로 누적된 철도노동자들의 피로를 감안한 눈물을 머금은 선택이기도 했다.

 

옛말에 '우는 놈 젖 준다'고 했다. 그런데 철도공사 차량본부는 배고파, 목말라 우는 자식을 두들겨 팬다.

이미 1995년 이후 수년에 걸쳐 진행된 구조조정으로 철도현장은 부족한 인력으로 살인적인 노동에 시달려왔다. 그런데 철도노동자들이 눈물을 머금고 선택해야 했던 2004년 12월 3일의 최소한의 인력충원 합의가 철도공사 차량본부의 무대책 막무가내로 잉크도 마르기 전에 산산이 깨어지고 있다. 철도공사 차량본부는 "철도노사가 합의한 신규채용 510명에 대해 근무형태 개악을 통해 해결하자"며 주장해 눈가림, 땜질식 인력충원으로 철도노동자들을 다시 한 번 기만하고 있다.

 

철도공사와 차량본부는 어디까지 가려고 하는가?, 불 난데 부채질도 분수가 있다.

 

오늘 철도노조는 중대한 결심으로 투쟁을 선언한다. 그동안 철도노동자들이 끊임없이 열차안전을 위해 문제 제기해 왔고 작금의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비정규직, 외주화, 용역화의 문제와 더불어 최소한의 인력충원을 위한 노사합의를 무시하고 일방적 시행을 기도하는 철도공사 차량본부를 규탄하며 철도노동자의 분노를 담아 총력투쟁을 선언한다.

 

이제 더 이상은 머뭇거릴 수 없다. 이제 더 이상은 기대하지도 기다리지도 않을 것이다. 차량본부의 막무가내 행태가 계속되는 한 우리 철도노동자들의 선택은 하나다. 화려한 출범식으로 시작된 철도공사 뒤에 감춰진 철도노동자의 눈물과 분노가 이대로 방치되고 짓밟히는 한 우리 철도노동자의 선택은 하나다.

 

철도노조는 전국적으로 진행중인 차량지부의 천막농성에 이어 돌입하는 철도노조 차량부위원장의 단식농성과 함께 전국의 철도노동자의 분노를 담아 쉼 없이 전진할 것이다.

 

 

2005년 1월 28일

 

민주노총 공공연맹 전국철도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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