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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철도 100년의 새 역사를 다함께 열어갑시다
철도노조

2005년 01월 03일 3364  /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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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철도노동조합 위원장 신년사]

 

 

철도 100년의 새 역사를 다함께 열어갑시다

 

 

철도청 체제의 마지막, 그리고 이 순간에도 전국의 철도현장을 지키고 계신 조합원 동지 여러분께, 을유년, 철도공사의 첫 해를 맞으며 여러분의 건강과 가정에 만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2004년은 정부와 철도청의 철도사유화 정책에 대응하며 국민의 철도·서민의 철도를 건설하고 철도노동자의 생존권과 인간다운 노동의 권리를 쟁취하기 위한 투쟁으로 우리 철도노동자에게는 말 그대로 다사다난했던 한해였습니다.

 

철도역사의 지나온 105년을 마무리하고 다가올 100년의 철도를 만들고자 했던 철도노동자의 투쟁은, 철도가 일부소수의 이윤추구 도구가 아닌 국민모두의 자산이고 발이어야 한다는 철도노동자의 사명에서 출발한 것이기에, 자랑스럽고 소중한 투쟁으로 우리들의 가슴에 기록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조합원 동지 여러분 !

 

2005년 새해, 철도공사 출범 첫해는 우리 철도에 있어 중대한 변화의 한해가 될 것이며 향후 철도노동자의 운명을 좌우하는 한해가 될 것입니다.

지난 수년간 국민적 논란과 진통을 거듭했던 철도구조개편이 철도공사 출범으로 현실화된 지금, 철도노동자에게 지워진 새로운 투쟁과 단결의 과제는 2005년 중대한 의미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철도를 국민에게 돌려주기 위한 철도 공공성 요구를 더욱 확대하고 대중화 해야합니다. 철도공사 출범 첫해, 정부와 철도공사는 철도산업 구조를 수익적으로 재편하기 위한 제반 계획과 공세를 노골화 할 것입니다. 결코 양립할 수 없는 공공성과 수익성의 가치 중 우리 철도공사가 추구해야 할 기본이념은 공공성이 되어야 함은 주지의 사실이자 공기업의 존립 이유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철도 공공성을 보다 확대하고 강화하기 위한 범 국민적 투쟁을 전개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둘째는, 철도공사 출범과 함께 철도노동자의 대 단결을 일구어 내야 합니다. 공무원 체제에서 불합리한 인사 제도였던 기능직과 일반직으로의 구분을 철폐하고 쟁취해낸 직급 대통합의 정신처럼 철도공사에 종사하는 모든 철도노동자의 대 단결과 차별을 일소하기 위한 투쟁을 조직해야 합니다.

철도노조는 철도노동자를 분할하려는 어떤 형태의 구분법에도 동의하지 않습니다. 신자유주의의 논리 속에 확대·재생산되고 있는 사무직·현장직, 정규직·비정규직 등 자본과 철도공사의 허위에 찬 노동자 분할책동을 분쇄하며 진정한 철도노동자 대 단결의 기치아래 다가올 철도 100년을 주도해 나갈 것입니다.

 

셋째는, 철도공사 체제전환과 함께 정부와 철도공사가 펼치는 구조조정 공세를 분쇄하고 공공철도의 초석과 철도노동자의 생존권 및 노동조건 개선을 쟁취하는 정기단체교섭 투쟁의 승리입니다.

철도노동자 대 단결로 확대·강화된 철도노조의 조직력과 철도공사 출범으로 더욱 구체화될 공공철도의 요구, 그리고 2004 특단협 투쟁의 과정에서 미완의 과제로 남겨진 제반 요구는 우리의 무기입니다.

철도공사 첫해 정부와 철도공사의 수익적 철도산업 재편과 구조조정 공세를 분쇄하는 정기단협 투쟁은 2만5천을 넘어 3만5천 철도노동자의 대 단결을 통해 반드시 승리하는 투쟁으로 만들어 갈 것입니다.

 

 

철도노동자 대 단결로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는 철도노동자 여러분 !

 

2005년은 철도노동자에게 너무나 중요한 해입니다. 해고동지들의 서울역 농성이 해를 넘기며, 철도공사 100년의 역사를 힘찬 투쟁의 함성으로 맞이했습니다. 지나온 철도노동자 투쟁의 정당함과 새로운 투쟁의 미래를 열어내고 있습니다.  

     

철도노동자들은 지난 시기, 국가기간산업으로서, 서민의 발로서, 살아가기 위해 정부의 무분별한 공공부문 사유화 정책에 대해, 공공부문의 사회 공공성 훼손을 막기 위해 숨가쁘게 달려왔습니다.

2.25, 4.20, 6.28, 그리고 공사체제로의 전환에 대응한 특단협 투쟁까지, 쉴새없이 달려온 철도노동자들은 새로운 철도 100년의 역사를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이제 우리는 공사체제로의 전환을 통해 새로운 구성원으로 맞게될 조합원 동지들과 함께 진정한 철도의 새 역사를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우리는 동지들과 함께 2005년을 철도노동자의 대 단결의 기치아래 열며, 새로운 철도 100년의 역사를 개척할 것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2005년 새해 자랑스러운 전국철도노동조합의 조합원이 되신 전국의 (구)일반직·비정규직 조합원 동지들에게 축하와 단결의 환영인사를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2005년 1월 3일

 

전국철도노동조합 위원장 김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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