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안전·시민안전 위협하는 대체인력투입음모를 즉각 중단하라!
궤도노동자의 투쟁이 그 어느 해보다 가열찼던 2003년!
올해의 마지막 달을 보내면서 도시철도노조가 총파업을 예고했다.
13일 현재 6차례의 교섭을 진행했으나 서울시와 공사측은 노조의 정당한 요구를 외면하고 '수용불가'만을 되풀이하며 불성실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명박 서울시장은 '기관사가 얼마나 쉬운 일인지 모른다. 이점이 드러날까 파업도 못한다. 파업에 대비해 소방관 훈련도 시켰다'는 기관사 비하발언을 통해 궤도노동자를 자극하고 파업을 유도하려는 의혹조차 보이고 있다.
'실질임금쟁취, 건강휴일확보·현장인원충원, 노동환경·복지제도개선, 구조조정원상회복, 징계자대사면' 등 도시철도노동자의 6대 요구는 인간답게 살기위한 최소한의 요구이다. 또한, 지하철의 안전 운행과 시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마지막 선택이다.
전국궤도노동자는 지난 2월 대구지하철참사를 통해 '예산절감, 인력감축 등의 효율성을 강조한 구조조정'이 시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무기가 되고 있음을 뼈저리게 경험했다. 따라서 궤도노동자는 열차의 안전과 시민의 생명을 위협하려는 그 어떠한 행위와도 분연히 맞설 것이다.
전국 궤도노동자는 열차의 안전과 시민의 안전을 지키려는 도시철도노동자들의 투쟁을 적극지지하며 연대해 나갈 것을 분명히 한다. 또한, 서울시와 공사측의 불성실한 교섭과 노조탄압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특히 궤도노동자는 서울시와 공사측이 대체인력 차출을 통한 파업파괴와 노조탄압을 자행한다면 전국 4만 궤도노동자의 연대투쟁으로 분쇄할 것임을 분명히 경고해 둔다.
이제라도 서울시와 공사측은 도시철도노동자의 6대 요구를 즉각 수용하고 지하철 안전운행에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 특히 이명박 서울시장은 궤도노동자 비하발언을 사과하고 성실한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에 적극 나서길 촉구한다.
전국 궤도노동자는 서울시와 공사측의 행보를 지켜 볼 것이다. 만일 궤도노동자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대체인력 투입이나 차출이 자행된다면 전국궤도노조연대회의는 연대투쟁·공동투쟁에 나설 것이며 도시철도노동자의 투쟁과 끝까지 함께할 것이다.
2003년 12월 15일
전국궤도노동조합연대회의
도시철도노동조합, 대구지하철노동조합, 부산지하철노동조합
서울지하철노동조합, 인천지하철노동조합, 전국철도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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