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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화 저지를 위한 시설지부장회의 결의문
시설분과

2001년 09월 08일 898  /  3
결의문

현장을 무시한 인원감축과 노동강도의 강화로 또다시 두명의 조합원이 죽어갔다. 철도의 미래를 책임져야 할 젊은 나이에, 신혼의 단꿈에서 깨어나기도 전에 한많은 철길에 피를 뿌리고 산화해갔다. 언제까지 우리의 동료를 죽음으로 몰아갈 것인가? 언제까지 우리는 살려달라고 외쳐야 한단 말인가?
정부는 철도노동자의 죽음이 이어지는데도 인원감축과 민영화를 변함없이 강행하려 하고 있다. 기본법에 이어 시설공단법이 입법에고되었다. 정기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되어 시설공단으로 간다면 시설유지보수부분은 외주 하청업체 직원으로 바뀔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
구조조정의 이름으로 진행되는 철도민영화는 조합원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공공성을 포기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피해는 철도노동자와 국민 모두의 부담으로 다가올 것이다.
때문에 시설조합원을 대표하는 우리 지부장들은 조합원의 운명과 철도의 미래를 어둠으로 몰고가는 철도민영화 정책을 받아들일 수 없다. 민영화와 계속되는 현장의 인력감축, 도급화 계획을 시설조합원, 모든 철도노동자들과 함께 막아낼 것이다. 이것만이 우리의 생존과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유일한 길이다.
순직하신 두 분 조합원의 명복을 빌면서, 다시는 철도현장에서 순직이라는 부끄러운 말이 나오지 않도록 투쟁할 것이다. 지금 이 시간에도 철길에서, 현장에서 목숨을 걸고 근무하고 있는 조합원의 뜻을 대신하여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 철도인의 생존권과 철도의 안전을 위협하는 민영화를 반대한다.
- 노동조건을 악화시키는 인력감축과 도급화를 막아낸다.
- 조합원의 힘으로 민영화 법안의 통과를 반드시 저지한다.

2001. 9. 6

조합원에게 부끄럽지 않은
모범으로 당당히 서고자 투쟁하는 시설지부장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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