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 도 자 료
분당선 아찔한 차장승무 생략 시험운행
잇따른 사고, 서울지역 지부장 철야농성 돌입
1. 8월 8일부터 시민의 생명을 담보로 한 철도청의 분당선(수서-오리) '차장승무생략 시험 운행'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2. 철도노조에서 경고하였듯이 차장승무 생략 시험 운행중인 분당선은 아찔한 곡예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시험 운행이 시작된 8일부터 12일까지 분당선에서는 총 7건의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했습니다.(붙임 : 사고일지)
3. 8월 11일 오전 11시 32분에는 미금역에서 승객의 다리가 전동차 출입문에 끼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4. 총 7건의 사고 중 끔찍한 사상사고로 까지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이 8월 10일 미금역에서 벌어졌습니다.
5. 이날 만약 차장이 없었다면 끔찍한 사상사고로 이어질 긴박한 순간이었습니다. 아직은 시험운행 기간중이라 전동차 후부에 차장이 탑승하여 열차감시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사고를 방지할 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철도청은 분당선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을 애써 외면한 채 안전에는 문제없다는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6. 이에 철도노조는 8월 14일 오전 5시 첫차부터 시험운행을 거부하기로 하였습니다. 또 전동차 안내방송을 통해 시민안전을 위협하는 1인승무의 문제점을 알리기로 하였습니다.
7. 또 서울지역 지부장들이 8월 13일 저녁부터 분당승무지부에서 철야농성에 돌입하기로 했습니다.
사 고 상 황
- 8월 10일 17시 52분 제6246 전동열차가 오리역을 출발하여 미금역에 도착하던 중 승강장에 30대 남자가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
- 그 남자는 술 냄새가 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취객은 아닌 것 같고, 어디 아프냐고 물어보았지만 대답이 없었음. 기관사의 판단에는 환각제를 복용한 것 같다고 함.
- 기관사가 열차 정차 후 출입문을 열고 난 후, 운전실에서 나와 그 30대 남자를 일으켜 세워, 안전선으로부터 3M 후방에 앉혀 놓고, 운전실로 들어와 출입문을 닫고, 열차를 출발시킴.
- 열차 출발 직후, 후부에서 열차감시를 하던 차장이 그 30대 남자가 엉금엉금 기어 달리는 열차로 다가오는 것을 발견하고, 열차를 급정차 시킴. 열차는 25M 정도 정차 위치를 지나서 달리다 정차 됨.
- 열차가 정차된 시점에는 이미 그 남자가 달리는 열차에 거의 얼굴이 닿을 정도로 다가와 있었던 상태였음.
- 기관사와 차장은 열차 정차 후, 운전실을 나와 그 남자를 미금역에 인계한 후 정시보다 5분 지연된 17시 57분에 미금역을 출발하였음.
- 시험운행 중으로 차장이 뒤에 타고 있었으므로 다행히 사상사고가 나지 않음.
- 현재 분당선의 시스템에서는 열차가 정차 위치를 2M만 벗어나도, 뒤에서 어떠한 일이 일어나는 지 전혀 알 수가 없음.
- 위와 같은 상황은 분당선에서 자주 일어나는 일로 분당전동차 승무원들은 철도청에 차장승무가 생략된채 기관사 단독 운행을 하게된다면 끔찍한 사상사고가 벌어질 수 있다는 점을 수 차례 경고한바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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