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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화] 민주노총 가입 담화문
철도노조

2003년 02월 10일 2293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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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2. 10. (월) 담화문

우리의 희망과 천만노동자의 미래를 위해
민주노총 동지들과 함께 크게 뭉치고 힘차게 싸웁시다.


오늘 철도노조는 철도노동자의 투쟁정신과 민주노조 발전에 대한 조합원의 염원을 모아 민주노총에 가입합니다.

지난해 우리는 총투표로 민주노총을 선택하였고, 정기단협 및 공공철도건설을 위한 총력투쟁을 앞두고 비로소 역사적인 민주노총 가입을 하게 됐습니다.
철도노조의 민주노총 가입은 일제시대의 암울한 역사속에서도 투쟁에 앞장섰던 선배동지들과 94년 전지협 투쟁, 작년 공투본의 공동 총파업 정신을 계승한 것입니다. 또한 현장민주화와 노조간의 활발한 연대활동을 통해 철도노조의 민주성을 한층 강화·발전시키기 위한 것입니다.

그동안 민주노총은 진정한 노동자의 희망으로 권익향상을 위해 투쟁에 앞장서 왔습니다. 민주노총은 노동자의 대의를 지키며, 노동자의 권익쟁취를 향해 달려온 1천만 노동자의 조직입니다. 물론 민주노총이 우리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줄 수는 없습니다. 우리의 문제는 철도노동자가 주인되어 주체적으로 해결해 나가야 합니다. 민주노총은 그 자리에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며, 작년 2월 총파업에서 보여줬던 연대투쟁으로 함께할 것입니다.

자랑스런 동지여러분!
철도노동자의 민주노총 가입은 그 시작일 뿐입니다. 철도노조는 94년 전지협 투쟁을 계승하여 궤도노동자의 전국적 조직을 만들어 갈 것이며, 궤도산별을 바탕으로 운수노동자의 연대와 단결을 이뤄나갈 것입니다. 철도노조는 운수·궤도·항공·항만까지 포함하는 운수대산별 건설의 힘이 되겠습니다.

조합원 동지여러분!

연대는 대표자나 간부만의 것이 아니라 전체 조합원이 연대하는 것입니다. 철도노조는 철도의 조건과 상황에 맞는 연대사업과 공동사업을 고민하고 실천해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철도노조의 발전을 이룩하기 위해 민주노조운동의 혁신 강화도 함께 고민할 것입니다. 조합원이 주인되는 민주적 노동조합 활동, 대기업·정규직 중심이 아니라 천만노동자를 대변하는 민주노조 활동, 산별노조 건설과 노동자의 정치세력화를 위한 활동에 함께 나설 것입니다.

동지여러분!
우리가 철도청의 전 조직을 동원한 탄압을 뚫고 민주노총 가입을 결정했을 때, '후배님들이 자랑스럽다'며 저의 손을 꼭 잡아주시던 백발의 선배님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오늘 우리의 모습은 선배님들의 헌신적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우리도 후배에게 희망의 철도를 물려줄 수 있도록 현재 우리에게 주어진 역할을 다해 갑시다. 감사합니다.

2003. 2. 10.
전국철도노동조합 위원장 천환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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