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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상급단체 변경이 그렇게 두려운가
철도노조

2002년 11월 05일 2845  /  4
  76억가처분규탄.hwp(24.8 KB)
상급단체 변경이 그렇게 두려운가!
- 78억 가압류 신청, 철도청은 비이성적 탄압을 중단하라 -

철도청은 4일 철도노조와 조합원 92명을 대상으로 76억에 달하는 임금-조합비 가압류 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이는 11월 1일 진중화 전 순지본 위원장 직무대리와 3명의 국장을 중징계한 이후, '상급단체변경'과 관련해 또다시 저질러진 철도청의 명백한 노조탄압이다.

이번 철도청의 가압류 신청은 상급단체변경 조합원 총투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한 고도의 계산에 의한 것이다.
철도청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상급단체 변경과 가압류를 연계시켜왔다.
특히 투표 시작일에 맞춰 법원에 '가압류 신청'을 한 것은 투표에 임하는 조합원의 심리를 위축시켜 찬성율 만이라도 낮춰보자는 교묘한 계산이 깔린 것이다.
또한, 이번 가압류를 보면 액수도 액수지만, 개인 조합원의 임금까지 가압류에 포함시킴으로써 조합원들의 불안심리를 자극해 향후 단체교섭 등 투쟁력에 영향을 주려는 의도도 엿보인다.

그러나 철도청의 속셈은 성공하지 못할 것이다.
오히려 철도청의 가압류와 노조탄압은 철도노동자의 공분을 일으켜 총투표 찬성율을 높이는 부메랑이 될 것이며, 투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철도청은 이제라도 이성을 찾아야 한다.
노동자의 자주적 결정사항인 상급단체 변경에 개입하는 것은 명백한 부당노동행위다. 철도청은 세간의 웃음거리가 될 가압류 신청을 즉각 철회하라!

만일 철도노동자의 정당한 요구에도 불구하고 비이성적 탄압을 계속한다면 철도노조 2만 5천 조합원은 철도청장 퇴진을 포함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총력투쟁에 나설 것이며 전 민주세력의 연대투쟁으로 맞설 것이다.

2002. 11. 5.

전국철도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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