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소식마당 > 언론보도

 

[연합] ILO가 제시한 전세계 고용 및 빈곤 실태
운영자
976 333  /  0
2003년 06월 07일 09시 46분 04초
< ILO가 제시한 전세계 고용 및 빈곤 실태>


(제네바=연합뉴스) 오재석 특파원= 환 소마비아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은 6일 고용창출을 위한 새로운 방안이 모색되지 않는 한 오는 2015년까지 전세계의 빈곤층을 절반을 줄이는 노력은 실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소마비아 사무총장은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제91차 ILO총회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현재의 상황이 지속될 경우 `밀레니엄 개발 목표'는 달성되기 어렵다고 지적하면서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일자리"라고 강조했다.

소마비아 사무총장은 "오늘날 다자주의에 대한 최대의 도전은 빈곤"이라고 규정하면서 "빈곤과의 전쟁을 하향식으로 전개하는 대신에 다자체제를 통해 빈자(貧者)들이 갖고 있는 용기, 창의력, 지속성, 결속력 등 사용되지 않은 잠재력을 추출해내는 방안이 모색돼야 한다"고 말했다.

소마비아 사무총장은 빈곤퇴치를 위한 실천방안으로 노.사.정 3자에게 ▲고용창출 ▲노동권 보장 ▲기본적인 사회적 안정 제공 ▲대화와 분쟁해결 촉진 등을 촉구했다.

ILO가 소마비아 사무총장의 보고서를 통해 제시한 전세계 고용 및 빈곤 실태에 관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현재 약 1억8천만명에 달하고 있으며 증가 추세에 있는 공식적인 실업자 수는 사상 최고에 이르고 있다.

--세계 노동력은 매년 5천만명 가량 증가하고 있으나 신규 노동자 수는 퇴직 노동자 수를 초과하고 있다. 신규 노동자들의 97%는 개도국에 거주하고 있다.

--세계 인구의 5분의 1를 차지하는 최고 부유층과 극빈층의 `소득격차'는 증대되고 있다. 지난 60년에 30대 1이었던 소득격차는 99년에 74대1로 확대됐다.

--남성에 비해 여성과 소녀들이 가난의 덫에 빠질 확률이 더 높다. 개도국 여성 근로자의 3분의 2는 대부분 최저 임금의 직종에 종사하는 등 비공식 경제에서 활동하고 있다.

--향후 10년에 걸쳐 현재 5-15세의 연령층에 있는 10억명 이상의 젊은이들이 근로연령에 진입하게 된다. 그러나 세계경제는 이들의 기술, 에너지, 의욕 등 무한한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조직화가 되어 있지 않다.

--빈곤은 모든 사회에서 일어나는 세계적인 현상이다. 심지어 상위 20대 공업국에서도 인구의 10% 이상이 중간 소득의 절반에 미달하는 빈곤선 이하의 생활을 영위하고 있다.

--90년대 중국과 다른 동아시아 국가들에서의 빈곤층 감소로 매우 낮은 임금을 받는 근로자 수가 11억명에서 9억명으로 현격히 줄었지만 남아시아에서는 약 11억명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ojs@yna.co.kr
(끝)
2003/06/07 01:03 송고

  
쓰기 목록 추천 수정 답글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