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노조시대'(?)…"아니다!"
중앙일보 기획기사에 노동계 비판 확산
중앙일보가 지난 2일부터 게재한 '지금은 노조시대'란 기획 연재기사에 대한 노동계의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2, 3일 2회가 나온 기획기사는 '친노(親勞)정책 기업 숨통죈다' 등 최근 두산중공업, 철도 노사 합의를 두고 정부 정책이 일관성 없이 노동자측에 기운 것 아니냐는 비판이 주된 내용이다. 이번 기사는 지난해 말 매일경제가 기획한 '한국은 노조공화국인가'와 내용 면에서 맥을 같이 하고 있다. 당시 해당 경제지는 대한상의의 협찬을 받아 기사를 작성, 물의를 빚기도 했다.
중앙일보 보도와 관련, 민주노총은 2일 성명을 내 "삼성재벌 신문인 중앙일보가 무노조를 경영방침으로 삼는 삼성재벌식 관점으로 노조활동을 매도하는 보도를 내보내는 데 대해 분노한다"며 "기획기사 의도가 '이러해서 노조는 나쁘다'는 결론을 이끌어내기 위한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민주노총은 이어 "보도내용에 대해서는 강력한 대응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날 언론노조 KBS본부도 성명을 통해 "이번 기사는 수구언론의 일방적 횡포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며 "더 이상 노동자를 모욕하지 말고 (중앙일보는) 자기성찰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소연 기자
매일노동뉴스
03-05-0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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