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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노]철도노조, 대정부 직접교섭 의지표명…철도청과 실무교섭도 중단
철도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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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02월 02일 15시 22분 25초
철도노조, 대정부 직접교섭 의지표명…철도청과 실무교섭도 중단

3일 정부요구안 발표, 4일부터 1차 준법투쟁

송은정 기자


철도노조가 1일 철도청과 실무교섭도 중단하겠다고 밝혀 이제 정부쪽의 대응태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철도노조가 지난 25일 철도청에 교섭결렬을 통보하며 '1일까지 진전된 안을 제출할 경우 교섭이 가능하다'고 밝혔으나, 철도청쪽에서 1일까지 별다른 안을 제시하지 않음에 따라 철도노조는 실무교섭도 중단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철도노조는 3일 1만여명의 참여가 예상되는 '철도노동자 결의대회'에서 교섭결렬을 공식적으로 선언하고, 정부요구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철도노조의 교섭결렬 통보는 곧 파업을 통해서라도 정부와 직접 교섭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국민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철도노조 파업이 가시화됨에 따라 철도청 노사갈등으로 비춰지던 '철도노조의 3대요구안 쟁취 투쟁'에 대한 해결문제는 정부쪽으로 공이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철도노조는 지난해 말 철도민영화법안의 국회 상정이 유보되며 올해까지 긴장국면이 이어졌으며, 최근 근로조건 개선과 해고자 복직 문제 등도 쟁점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철도노조는 오는 4일부터 1차로 직종별 준법투쟁에 돌입할 계획이지만, 설연휴기간에는 준법투쟁 대신 대국민 홍보전을 택했다. 그러나 유동인구가 많은 인천선 등 배차시간을 규정대로 지키는 것만으로도 '준법투쟁'의 파급력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교섭을 중단하고 현장조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는 철도노조의 이종렬 홍보국장은 "서울차량지부에서 벌어진 부지부장 구속 등 청쪽의 부당노동행위가 급증하고 있으나, 조합원들이 별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철도노조가 투쟁기금 마련을 위해 실시하는 조합비 인상안 총투표(5∼7일)는 조합원들의 파업지지도로도 해석될 수 있어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매일노동뉴스
02-02-0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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