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텔레콤노조 내달 2일 파업투표
노조, 530명 고용안정 대책 촉구
김문창
올해 순환휴직 등으로 노사갈등을 겪었던 월드텔레콤 노조(집회장 금선아)가 교섭결렬로 쟁의조정을 신청했다.
노사는 모두 7차례 2003년 임금교섭을 진행했으나, 노조가 11.65% 인상을 요구한 데 대해 회사측은 동결을 주장, 교섭에 진전을 보지 못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충북지노위에 조정신청을 냈으며 오는 5월 2, 3일 쟁의행위 찬반투표에 이어 5일 조정이 결렬되면 파업 등 투쟁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노조는 "사측은 교섭에서 임금동결은 물론, 월별 생산계획 적정인원이라며 5월 288명, 6월 263명하는 식으로 발표하는 등 현재 노동자 530명 중 250명 감축을 주장하면서 잉여인력에 대한 처리방안을 협의하자고 하는 등 교섭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노조는 "회사가 막대한 흑자를 기록해 상장 벤처기업으로 성장하고는 흑자금액을 중국 등지에 투자하고 공장이전을 계획하고 있다"며 "저임금 장시간노동이란 노동자들의 희생으로 성공을 이룬 뒤 노동자를 정리해고 하겠다는 것은 부당한 처사"라고 비난했다.
노조는 "회사는 잉여인력처리에 대해 논의하기 앞서 530명의 고용안정 계획을 제출하고 고용안정 협약서를 체결하는 게 우선"이라며 "실권 없는 사장 보다 실질적인 홍 회장이 나서서 사태를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대전= 김문창 기자
매일노동뉴스
03-04-2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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