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현 통일부장관은 24일 조선호텔에서 한국노총 이남순 위원장과 민주노총 단병호 위원장을 만나 "이번 남북 노동절 공동행사가 잘 성사되고, 향후 민간단체의 교류협력 사업이 확대되는 데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해 양대노총의 이번 방북을 승인할 뜻을 비쳤다.
통일부가 아직 '남북 노동절 공동행사'에 참석하기 위한 남쪽 대표단의 방북을 공식 승인하진 않았으나 이런 정 장관의 발언을 볼 때 방북승인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일부 한 관계자도 "방북 신청자들 가운데 개별적으로 문제가 없다면 다음주초 방북승인이 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날 면담에서 양대노총 위원장은 정 장관에게 남북노동자들의 교류협력사업에 대해 정부당국의 협조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노총 유재섭 부위원장과 민주노총 신승철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양대노총 대표단과 취재진 등 330명은 오는 29일 방북교육을 받고 30일 오전 직항로를 통해 평양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양대노총 위원장은 남쪽 노동절행사 참석을 위해 방북하지 않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