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는 25일 철도청에 공문을 보내 “3차례에 걸친 특별단체교섭에서 철도청이 이해할만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했다”며 “더 이상의 교섭이 무의미하다는 것을 절감하며 교섭결렬을 통보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철도노조는 철도청이 납득할만한 진전된 안을 제시한다면 다음달 1일 교섭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지난 23일부터 철도노조 앞마당에서 교섭결렬 선언을 촉구하며 천막농성을 벌이던 철도해고노동자회는 102일째 복직촉구 집회를 벌이던 대전 철도청으로 이동했다. 이에 앞서 철도청은 지난 18일 교섭에서 해고자 복직과 관련해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구두약속을 지키지 않아 철도해고자들의 분노를 사기도 했다.
철도노조의 교섭결렬 통보에 따라 철도청이 어떤 태도를 취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으며, 철도노조의 파업가능성이 가시화되고 있다.
한편 김재길 위원장은 25일 다음달 4일을 파업예정일로 잡고 있는 서울지하철노조의 중노위 앞 집회에 참가해 지난 94년 ‘전지협 연대파업 정신’을 강조하며 “동종업종 노동자로써 함께 싸우겠다”는 연대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