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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신문] "해고자도 정상적 삶 살 수 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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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04월 09일 17시 31분 04초
"해고자도 정상적 삶 살 수 있었으면"
- 10년째 복직투쟁하는 철도해고자 이창환씨


노무련 대통령의 참여정부에서 많은 것들이 변하고 있다. 특히 예전에 민주화 운동이나 노조운동을 하다가 각종 불이익을 당했던 사람들이 사회적으로 함게 할 수 있게 됐다. 심지어 이적단체로 낙인찍혀 투옥과 수배를 당했던 한총련 학생들에 대해서도 구제하는 방향으로 법무당국이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철도 공무원 신분으로 해고의 아픔을 안고 아직까지 기약 없는 복직투쟁을 벌이고 있는 사람이 있다. 철도해고노동자회 회장 이창환씨는 94년도 철도기관사 파업으로 인해 해고된 이후 10년째 직장으로 돌아가고자 몸부림치고 있다.
"2000년도 노사정위에서 전교조나 지하철 노조원들의 복직 사례에 맞춰 복직시키라는 권고안을 냈다" "노무현 대통령이 민주당 노동툭위 위원장시절에 해고자 복직을 약속했었다"고 말하는 이씨는 아무도 자신들의 처지를 돌아보지 않는 것에 대해서 불만이 많다. "철도청장을 비롯해서 누구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고 말하는 그는 참다못해 8일부터 노사정위 사무실을 점거하고 농성에 돌입했다.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무기한 농성에 들어갈 태세다. 20일로 예고하고 있는 철도노조 파업과 맞물려 상당한 파장이 예고된다.
이씨는 현재 자신들의 복직을 위해서는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그는 "노 대통령은 약속을 중시하는 사람으로 알고 있다"며 "해고와 수배와 구속으로 고통받는 모든 사람들이 사회의 일원으로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배려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백만호 기자. 2003.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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