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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노동>철도노조·철도청 교섭 평행선, 긴장 고조
철도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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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01월 21일 10시 10분 52초
철도노조·철도청 교섭 평행선, 긴장 고조

쟁의복 착용 관련 논란, 공안·조합원간 충돌도

철도청과 철도노조가 지난 18일 재개한 교섭에서 노사간의 입장차만 다시 한번 확인한 가운데, 현장에선 부당노동행위 논란이 끊이지 않는 등 올해 들어 노사갈등이 다시 격화되고 있다.

특히 철도노조가 다음달 25일을 잠정적으로 파업돌입일로 밝힌 바 있어 현장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8일 천안역 교양실에서 열린 3차 본교섭에서 철도청은 "철도청은 민영화와 관련해 입법책임자가 아니므로 교섭의제가 될 수 없다"는 것과 "해고자 복직건도 현재 규정상 어렵다"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했다. 철도노조의 "산재사고를 줄이기 위해 인력충원이 필요하다"는 요구에 대해 철도청쪽 한 관계자가 "사망사고는 근무기강 해이때문"이라는 발언을 해 철도노조의 강력한 항의를 받기도 했다. 10여명의 철도 해고자들은 이날 철도청쪽의 교섭태도에 항의하며 4시간여 동안 철도청쪽 교섭위원을 교섭장에서 나가지 못하게 막기도 했다. 철도노조는 철도청쪽이 오는 22일까지 해고자 문제를 검토해 제출하는 방안과 관련해 교섭결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에 앞서 철도청쪽은 지난 17일 '직원복장 관리철저'라는 공문을 통해 쟁의복 착용을 금지토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철도노조는 이에 맞서 '쟁의복 사수지침'을 조합원들에게 내린 상태다. 철도노조는 "지난해 12월18일 쟁의조정기간이 만료돼 정상적인 쟁의행위를 할 수 있는 시기이며, 쟁의복 착용은 쟁의활동에 포함된다"며 "부당노동행위를 자제할 것"을 철도청에 촉구하기도 했다. 지난 19일에는 서울역에서 벌어진 1인 시위와 시민선전전 과정에서 철도청 공안쪽과 조합원들간에 심한 몸싸움이 벌어졌으며, 철도공안원들이 조합원 2명을 수갑을 채워 연행해 조합원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매일노동뉴스 송은정기자
02-01-2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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