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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철도노조 등 공공노조 잇단 쟁의 '春鬪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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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03월 15일 13시 23분 29초
철도노조가 오는 4월 20일 총파업을 선언하고,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가 18일까지 쟁의 행위 찬반 투표를 벌이기로 했으며, 전력노조가 30일 ‘1박2일 철야 농성’을 벌인 데 이어 파업까지 고려하겠다고 밝히는 등 공공 노조들이 대거 춘투(春鬪)에 돌입할 태세다.
철도노조는 14일 이같이 밝히면서 15일부터 전 조합원이 ‘쟁의복(爭議服)’을 착용하고 30일부터 각종 집회를 열겠다고 말했다. 철도노조는 “철도청이 현장 인력 충원, 구조조정 저지, 노조 활동 보장, 해고자 복직 등의 현안이 걸린 단체교섭 요구안에 냉담하게 반응하면서 노조를 탄압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도 회사와의 단체교섭이 진전을 이루지 못하자 쟁의 행위 찬반 투표를 지난 10일부터 시작했으며 찬반 투표 결과 후 준법 투쟁에 돌입키로 했다.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는 파업 돌입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전력노조는 지난 10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어 산자부의 배전(配電) 분할 강행 방침에 맞서 이달 한 달간을 ‘1차 총력투쟁기간’으로 정했으며 산자부가 배전 분할에 대비한 조직개편을 단행하는 시점에 파업까지 고려하는 투쟁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전력노조는 지난 2000년 12월 파업 직전 전력산업 구조개편과 관련해 노사정협의회를 구성키로 한 것과 같이 배전 분할 문제 역시 노사정협의회를 통해 논의할 것을 산자부에 요구하고 있다.

(文甲植기자 gsmoon@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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