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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노] 철도노조, 쟁의행위 찬반투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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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02월 18일 10시 07분 23초
철도노조, 쟁의행위 찬반투표 돌입

28일 확대쟁대위서 파업돌입일 결정


철도노조가 17일부터 사흘간 정기단협 결렬과 일방적 구조조정과 관련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철도노조는 정기단협 요구안이 수용되지 않거나 일방적 구조조정이 강행될 경우 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노조는 오는 28일 확대쟁의대책위를 열어 철도구조개편안이 국회에 상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3월 중순∼4월 초 파업돌입일을 잡을 계획이다.
이와 관련, 조합원들의 파업 의지를 반영하는 찬반투표 찬성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상급단체 변경투표에서는 찬성률이 투표인원의 54%이었다.
그러나 노조는 "철도청의 방해 등으로 높은 찬성률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지만 조합원 교육 등으로 투쟁열기가 점차 고조되고 있다"며 "60%대의 찬성율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철도청의 부당노동행위 등에 대응하기 위한 투개표 지침을 내린 데 이어 19일 처음으로 '통합개표'를 해 각 지부별 찬성률이 공개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노조는 지난 6일 단협결렬 선언 이후 철도청쪽에서 교섭요청을 했으나 1인 승무와 인력충원 요구에 대한 사측의 진전된 안이 없는 것으로 파악돼 교섭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철도노조는 쟁의행위 찬반투표에 이어 오는 21일∼24일에는 철도청 규정에 따른 안전운행 투쟁을 벌일 계획이다. 철도청이 그간 몇 차례 노조가 안전운행 투쟁계획을 밝힐 때마다 조금씩 양보한 것에 비추어 이번 안전운행 계획을 앞두고 진전된 안을 제출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철도청은 이달 말까지 단협 유효기간을 연장한다고 일방 선언한 바 있다.

한편, 철도청은 최근 각 소속별 팀장급 회의를 갖고 노조 투쟁일정과 관련한 직원교육, 농성 동참 직원 최소화하기 위한 복무관리 강화 등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져 노조의 반발을 사고 있다.

송은정 기자(ssong@labornews.co.kr)
매일노동뉴스
03-02-1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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