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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노] 철도청 무단협 사태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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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02월 04일 09시 41분 29초
철도청 무단협 사태 예고
6일 단협만료일…노사 대립 여전


철도청에서도 사상 초유의 무단협 사태가 예고되고 있어 두산중공업 무단협 사태에 이어 또 다른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철도 노사는 단협 만료일인 오는 6일을 앞두고 5, 6일 잇따라 최종 교섭을 가질 예정으로 있으나 지난달 27∼29일 집중교섭에서 인원충원과 고용보장 등 핵심쟁점에 대한 견해차를 전혀 좁히지 못한 것을 볼 때 난항이 예상된다.

철도 노사는 지난해 11월 6일 단협 유효기간이 끝났으나, 단협상 '합의될 때까지 단협이 유지된다'는 조항이 없어 3개월이 모두 지난 오는 6일 단협이 만료된다. 철도청은 지난 교섭에서 "6일 이후에 교섭을 연장할 의사가 없다. 7일부터 무단협 상태가 되므로 전임자 해임과 노조사무실 공여중단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이와 관련, 철도노조는 3일 집행부 회의를 갖고 "7일 이후 교섭결렬 선언 등 총력투쟁을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철도노조는 이미 17∼19일 쟁의행위 찬반투표 등 총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 일정을 수립한 상태다.

이에 앞서 철도노조는 지난해 10월 초 유효기간 2년인 정기단협 갱신을 위한 교섭을 요청했으나 교섭일정과 방법 등에 대한 실무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교섭이 성사되지 않았으며, 단협 유효기간이 지난 12월 초에야 중노위 사전조정을 거쳐 교섭일정을 합의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철도노조는 수 차례 성명과 항의집회를 통해 "철도청이 시간끌기를 하고 있다"며 철도청을 비판해왔다. 특히 철도청은 현재 단협보다 후퇴된 안을 제시하며 교섭을 요구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철도청은 노조의 1인 승무 철회와 인력충원, 근무시간 변경 등에 대해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송은정 기자(ssong@labo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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