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민영화 반대 범대위 출범
철도노조가 정부의 철도 민영화 강행 방침에 반발,시민·노동단체들과 연대투쟁기구를 구성한 데 이어 파업찬반투표를 거쳐 철도역사상 초유의 전면파업도 불사할 것이라고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
20일 전국민주철도노조에 따르면 정부는 철도 민영화의 근간이 되는 '철도산업발전 및 구조개혁에 관한 법률'과 '한국철도시설공단법'의 최종안을 이르면 올해말,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 마련해 국회 통과를 시도하는 등 철도 민영화의 고삐를 죄고 있다.
정부의 이같은 민영화 강행 방침에 맞서 철도노조는 20일 서울과부산 등 전국 지역본부단위로 시민·노동단체와 연대해 '국가기간산업 민영화,해외매각저지를 위한 범국민 대책위'를 결성했다.
철도노조 부산지역본부도 이날 오전 11시 부산지역 50여개 시민·노동단체와 함께 부산 동구 초량동 부산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갖고 국가기간산업 민영화저지 범대위를 출범시켰다.
철도노조와 범대위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부의 국가기간산업 민영화 방침에 맞서 다른 공공부문 노동자들과도 연대,이미 공동투쟁본부 구성을 마쳤다'며 '오는 28~29일 이틀간 부산지역 4천50명을 비롯,전국 철도 조합원 2만3천여명이 참가하는 파업 찬반투표를 벌여 가결될 경우 전면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철도노조는 또 '철도를 비롯한 공공부문의 민영화는 필연적으로국가기간산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의 대량 해직사태와 함께 대국민 서비스의 저하를 초래할 것'이라면서 오는 25일 서울 청량리역에서 '철도노동자 총력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진국기자 gook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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