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뉴스 8위-48.1%> - 철도노조 '큰집 바꾸기'
민주노총으로 상급단체 변경
54년만에 첫 직선제 실시로 지난해 10대 노동뉴스 9위에 올랐던 철도노조가 올해도 '상급단체 변경' 문제로 8위에 랭크됐다. 한국노총의 모태조직인데다 2만4,000여명의 대규모 조직이기 때문에 상급단체 변경이 갖는 의미가 남달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해 들어서자마자 55년만에 전직종 첫 파업으로 관심을 모았던 철도노조는 논란 끝에 지난달 초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과반수 찬성으로 민주노총 가입을 결의했다.
철도노조에서 상급단체 변경문제는 지난해 직선제 집행부 출범 이후 '논란의 핵심'이었다. 그렇지만 지난해 실시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도 80% 이상이 상급단체 변경을 원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파업이후에는 교섭권을 위임받아 2·27합의를 도출한 한국노총에 대한 불만이 폭발하면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됐다.
5월말 임시대의원대회에서는 해고자 복직을 위한 노사정 논의와 관련돼 '8월 상급단체 변경투표안'이 부결되기도 했으나 지난 8월 보궐선거에서 출마한 세 후보 모두 상급단체 변경을 공약으로 내걸어 상급단체 변경을 기정사실화했다. 결국 11월초 철도청의 방해의혹이 불거진 가운데서도 상급단체 변경을 확정했다.
철도노조는 현재 민주노총 직가입이냐, 공공연맹 가입이냐를 두고 일부에서 논란이 벌어지고 있으나 민주노총 가입시기와 방법 등 권한을 위임받은 천환규 위원장이 의견을 수렴하고 있어 조만간 민주노총 가입을 마무리지을 것으로 보인다.
매일노동뉴스
02-12-2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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