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소식마당 > 언론보도

 

[한겨레] 철도노조 여성 지부장
철도노조
596 438  /  0
2002년 12월 26일 11시 00분 07초
철도노조 여성 지부장


“발로 뛰면서 찾아가는 노조를 만들어 생생한 조합원 목소리를 듣겠습니다.”

전국철도노조 대구지구역연합지부 새 지부장으로 뽑힌 김규화(35)씨가 밝힌 포부다. 김씨는 지난 21일 치러진 역연합지부장 보궐선거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임기 1년6개월의 새 지부장에 뽑혔다. 1992년 철도 노동자로 첫 발을 내딛은 그가 노동조합과 인연을 맺은 것은 올 2월 총파업때부터다.

김씨는 “10여년 동안 소극적인 조합원으로 지내다 총파업을 겪으면서 민주적 역량을 모아 변화를 이끌어 내는 힘을 보게 됐다”고 말했다. 총파업 뒤 부지부장으로 뽑히면서 본격적인 노조활동에 뛰어들었다.

현재 매표업무를 맡고 있는 그는 “여성 철도 노동자는 24시간 맞교대 환경에서 임신·육아문제를 해결하면서 힘들게 일하고 있다”며 “남성이 주축인 철도노조에 여성 노동자의 목소리를 잘 전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전국철도노조 역연합지부에서 55년 만에 첫 여성 지부장으로 뽑힌 김씨는 철도노조 산하 전국 지부 가운데서도 유일한 여성 지부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대구/박주희 기자 hope@hani.co.kr

  
쓰기 목록 추천 수정 답글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