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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노]지하철 1시간 연장운행 4일째-"합의 없이 연장운행 계속되면 파업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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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12월 13일 11시 42분 56초
지하철 1시간 연장운행 4일째-"합의 없이 연장운행 계속되면 파업도 검토"

서울지하철노조, 13일 공동집회 참여 등 투쟁수위 높여

김소연


노사합의 없이 강행된 지하철 1시간 연장운행과 관련, 도시철도노조가 16일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서울지하철노조도 투쟁 수위를 높이고 있다.

서울지하철노조는 9일 조합원 1,500여명이 모여 본사 앞 조합원 총회를 가진 데 이어 13일 도시철도노조, 철도노조 서울본부, 인천지하철노조와 시청역 대합실에서 공동집회를 갖는다. 노조 중앙과 4개 지부는 집행부 농성, 현장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으며 차량지부는 수서, 군자기지에서 천막농성도 벌이고 있다.

노조는 또 지난 10일 심야연장운행에 대해 운행정지 가처분신청을 했으며 조만간 지하철공사 사장 해임을 이명박 서울시장에게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무리한 연장 운행이 계속되거나 안전운행에 대한 요구가 수용되지 않는다면 연장운행 거부는 물론, 모든 업무를 거부하는 문제를 심각하게 검토할 것"이라며 파업도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4개 지부에서도 "연장운행 거부 이상의 투쟁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서울지하철노사는 9일 연장 운행이 실시된 이후 전혀 교섭을 갖기 못하고 있다.

한편 비조합원, 간부 중심으로 연장운행이 이뤄지고 대다수 조합원들이 연장운행 업무를 거부, 지하철 안전 운행에 대한 위험성이 지적되고 있다.

기술지부 신재원 지부장은 "4시간 업무를 3시간만 하고 있어 기존 작업량을 소화할 수 없는 만큼, 점검이 다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며 "이 상태가 누적된다면 위험한 상황이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차량지부 김태균 지부장도 "연장운행 시간에 운행되는 지하철은 검수(검사)를 하지 못해 고장 발생률이 높다"며 우려했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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