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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도시철도공사"16일 총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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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12월 11일 09시 14분 50초
도시철도공사"16일 총파업"


서울시가 지난 9일 밤부터 지하철 1시간 연장운행을 강행한 가운데, 도시철도공사(5~8호선) 노조가 오는 16일 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의하는 등 파행 운행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도시철도공사 노조는 10일 “서울시는 시민 안전대책과 노동조합과의 합의 없이 1시간 연장운행을 강행했다”며 “연장운행에 대한 노사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오는 16일 오전 4시부터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미 지난 7일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해 74.5%의 찬성을 얻어놓은 상태다.

허인 노조위원장은 “서울시와 도시철도공사가 시민의 안전과 조합원의 생존권을 무시하며 무리하게 연장운행을 강행하고 있다”며 “대책 없는 연장운행이 계속된다면 파업으로 저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이날 지하철공사(1~4호선)와 도시철도공사 노조는 “노사합의 없는 일방적 연장운행 거부” 의사를 밝히며 서울지법에 지하철 운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도시철도공사 노조는 “연장운행은 점검시간, 수면시간 부족으로 인해 안전한 열차운행을 확보할 수 없으며, 시범운행 등 사전준비가 없어 대형 안전사고를 부를 수 있다”며 “일방적인 연장운행을 즉각 연기하라”고 주장했다.

앞서 도시철도공사 노조원 250여명은 10일 오전 0시3분께 지하철 5호선 군자역 선로를 30여분간 점거해 열차 통행을 막았으며, 조합원 14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서울시와 도시철도공사는 “인원 충원 등에 관해 이미 노사가 상당수준 의견 접근을 한 상태”라며 “곧 협상이 타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9일 밤 지하철 1시간 연장운행에 시민 1만9800명이 이용했다고 10일 밝혔다.


황준범 기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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