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위해 3개월 시험 운전해야"
서울지하철노조 '연장운행' 기자회견…9일 시행 차질 예상
김소연
지하철 1시간 연장운행 예정일을 엿새 앞둔 가운데 서울지하철노조(위원장 배일도)가 "시민의 안전을 위해 시험운전 3개월이 선행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조는 3일 서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연장운행에 원칙적으로 동의하나 문제점을 발견하고 보완책을 마련하려면 3개월 정도의 시험운행은 필수"라며 "서울시가 계획한 오는 9일 연장운행을 시행하기는 사실상 어렵고 내년 3월 정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서울지하철공사 한 관계자는 "24시간 연장운행을 한다면 3개월 시험운행이 필요하겠지만 1시간 연장운행은 착실히 준비해온 만큼, 9일 시행해도 무리가 없다"고 말했다.
노조는 애초 공사가 합의 없이 일방적인 연장운행을 강행한다면 1시간 연장운행 업무 거부, 집행부 전원 농성, 조합원 총회 등 투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지하철공사 노사는 지난 2일 6차 교섭을 벌였으며 연장운행의 핵심 쟁점 가운데 하나인 '인원부문의 원칙'에 의견을 모았다. 노사는 △추가인력을 계산할 때 공사가 용역관련으로 제외한 인원을 모두 포함한 정원 10,317명(총 정원 9,871명)을 기준으로 하고 △현 정원부족 인원을 우선적으로 충원할 것과 △1시간 연장운행 관련 작업시간 단축에 따른 인원을 증원한다 등으로 입장을 정리했다. 그러나 인력충원수 등 세부 사항에선 여전히 견해차가 크다.
김소연 기자
매일노동뉴스
02-12-0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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