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 앞 클럽 “미군 출입금지”
한겨레신문
외국인들이 많이 드나드는 서울 홍익대 앞 술집(클럽)들이 속속 ‘주한미군 출입금지 구역’을 선포하고 있다. 이 일대 클럽들은 지난달 말부터 들머리에 ‘미군은 홍대 클럽을 출입할 수 없습니다’라고 적힌 노란색 영문간판을 내걸기 시작했다. 25일 현재 미군 출입금지를 선언한 홍대 앞 클럽은 ‘흐지부지’ ‘마트마타’ ‘엔비’ ‘명월관’ 등 10곳이다.
클럽 주인들은 그 이유에 대해 술에 취한 미군들이 클럽 안에서 난동을 부리는 일이 잦은데다, 최근 미군 궤도차량 여중생 사망사건의 피고 무죄평결에 대한 항의의 뜻도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인터넷포털 다음(daum.net)에서 카페 ‘클럽데이 홍대 스트리트’를 운영하는 노영균(22)씨는 “미군 2명이 모두 무죄평결을 받은 직후인 지난 주말에는 홍대 앞에서 미군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며 “대다수 클럽 동호인들은 미군 출입금지 조처를 환영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태희 기자 herme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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