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해고자복직 `산넘어 산'
10급 특채 원칙 합의, 시기·범위 10월에 재론 한국노총, 철도청에 해고자 즉각 복직 요구해
철도해고자복직문제가 합의 시한인 9월말을 넘기게 됐다.
지난 25일의 회의에서 노·사·정은 △해고자의 자회사 취업 및 10급 기능직 특별채용 시 행 △철도청은 행자부에 증원요청을 하고, 철도노사는 대표자회의 전까지 필요한 실무협의 진행 △다음달 12일 대표자회의를 통해 규모, 방법, 시행시기를 합의·처리한다는 회의결과 를 내놓았다.
7시간여의 회의는 10급 특채에 대한 원칙적 합의에도 불구하고 규모와 방법, 시행시기에 대해 철도노사의 이견으로 끝내 합의서를 이끌어 내지 못하고 회의결과만을 발표한 채 끝났 다.
회의결과에도 불구하고 해고당사자들의 불만은 여전해 복직까지는 많은 난관과 어려움이 예상된다.
26일 철도해고노동자회(회장 이창환)는 규모와 방법, 시기에 대한 합의를 다음달 12일 하 기로 한 것과 관련해 “지난 2000년 노사정 합의시 `88년, 94년도 해고자를 구제한다'는 조 항에서 규모와 방법이 확정됐다”며 “이 부분을 다시 논의하는 것은 모든 문제가 원점으로 돌아간 것”이라며 아쉬워 했다.
또 `자회사 취업' 문구가 들어간 것에 대해서도 노조는 “철도청의 7개 자회사가 대부분 적자를 내고 있다”며 “당연시 삭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한국노총도 26일 성명을 통해 철도해고자의 즉각적인 복직을 철도청에 요구했 다.
정청천 기자 doolmail@labor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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